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의 딸 자하라가 공식 석상에서 엄마를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내며 감동을 안겼다.
27일(현지시간) 페이지식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 주말 애틀랜타 스펠만 대학에서 열린 '펄즈 오브 퍼포즈 재단'과 '알파 카파 알파' 소로리티 주최 오찬 행사에 참석한 자하라는 졸리를 "세상에서 가장 이타적이고 사랑스러우며 이해심 많은 여성"이라 칭하며 특별한 소회를 밝혔다.
올해 21세가 된 자하라는 이날 모녀 관계의 가치를 주제로 한 연설에서 "엄마와 나는 말로 표현하기 힘든 독특하고 유대감 깊은 관계를 맺고 있다"고 운을 뗐다.
로잘린 개스턴 엘더 박사 / 페이스북
2005년 7월 생후 6개월의 나이에 에티오피아에서 졸리에게 입양된 그녀는 "엄마는 나와 다섯 남매에게 타인을 돕는 가치와 친절함, 성장을 위해 노력하는 자세를 가르치며 키웠다"고 회상했다. 이어 "친절이 간과되고 타인을 돕는 데 대가가 따르는 세상에서 제대로 된 인간의 모습이 무엇인지 보여준 롤모델이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자하라는 2022년 스펠만 대학 입학 후 대중의 시선 속에서 가족과 특별한 순간을 공유하는 것이 때로는 도전적인 과제였다고 고백했다.
그럼에도 졸리는 딸이 학교 안팎에서 배우는 모든 것에 호기심을 가졌으며 대학 생활과 소로리티 활동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하며 관심을 표했다는 후문이다. 자하라는 "강한 여성이 나를 키웠기에 나 또한 강한 여성이 됐다"며 "고마워요, 엄마"라는 말로 연설을 마쳤다.
행사에 함께 참석한 50세의 졸리 역시 무대에 올라 소감을 전했다. 졸리는 "젊고 명석한 인재들을 후원하고 모녀간의 가장 아름다운 관계를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해줘서 감사하다"며 "우리 모녀가 이 순간을 함께 나눌 수 있게 해준 것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현재 안젤리나 졸리는 전 남편 브래드 피트와의 사이에서 매독스, 팍스, 자하라, 샤일로, 녹스, 비비안 등 여섯 자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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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리는 2002년 캄보디아에서 매독스를, 2005년 자하라를 입양했으며 피트는 그해 12월 이들을 법적으로 입양했다. 이후 두 사람은 2007년 베트남에서 팍스를 입양하고 샤일로와 쌍둥이 남매를 직접 출산했다.
하지만 2016년 결별과 2024년 이혼을 거치며 자녀들은 아버지인 피트와 거리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하라는 2023년 소로리티 가입 당시 자신의 이름을 '자하라 말리 졸리'로 소개하며 피트의 성을 삭제했다.
막내 비비안과 장남 매독스 역시 비공식적으로 성을 바꿨으며, 샤일로는 18세가 된 지난 2024년 5월 법원에 성 변경 신청을 내 승인받았다. 피트 측 측근은 "그는 여전히 아이들과 재결합할 기회가 있다고 믿고 있으며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