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4월 29일(수)

삼전 노조 5월 총파업 예고에 국민의힘 "李대통령, 적극 중재 나서라"

국민의힘이 삼성전자 노조의 총파업 예고를 두고 국가 경제를 볼모로 잡은 위험한 도박이라며 이재명 대통령과 정부의 책임 있는 중재를 강력히 요구했다. 


2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 지도부는 반도체와 바이오 등 국가 핵심 산업의 공정 중단이 가져올 파급력을 경고하며 노조의 과도한 요구를 비판했다.


장동혁 대표는 "삼성전자 노조가 7억 성과급 총파업 예고 집회를 열었다"며 "반도체 공급 차질을 걱정하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고 한다"고 현장의 우려를 전했다. 특히 반도체 공정의 특성상 "한 번 공정이 멈춰 서면 되돌리기 힘든 치명상을 입게 된다"며 "직접적 영업이익 손실이 10조 원에 달할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의 신뢰까지 한꺼번에 무너져 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동혁 대표 “죽기 각오하고 싸우자... 민주당이 국힘 제거하고 독재의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 뉴스1


이어 장 대표는 삼성바이오 노조의 5월 1일 파업 예고를 언급하며 "바이오의약품 또한 공정이 멈추면 배양세포까지 다 버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안전성 우려로 해외 수주에도 심각한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이들은 지금 대한민국 경제를 볼모로 잡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정부를 향해서도 "평소 만기친람하던 이 대통령은 슬기롭게 대화로 해결하라며 하나마나 하는 소리만 하고 있다"며 "지방선거 목전에 큰일이 터지면 안 되니 삼성을 압박해서 노조의 손을 들어줄지도 모를 일"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만약 그런다면 나라의 미래를 표와 바꾸는 일이 될 것"이라며 "정부와 대통령이 나서서 노조를 설득하고 갈등을 조율해야 하며 노조 역시 과도한 요구를 즉각 멈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언석 원내대표 역시 노조의 요구가 상식을 벗어났다고 가세했다. 송 원내대표는 "전체 노동자 n분의 1 방식으로 1인당 최대 6억원까지 요구하는 것은 상식과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과거 사례를 들어 "삼성전자는 과거 단 28분 정전으로 500억 원 손해를 본 사례가 있었다"며 "전문가들은 하루 파업 시 1조 원 손실 가능성까지 지적하는 현실"이라고 덧붙였다.


송 원내대표는 산업 현장의 혼란 원인으로 노란봉투법을 지목하며 "시행 한 달 만에 원청 대상 교섭 요구가 10건을 넘어섰고 372개 사업장에 111개 하청 노조 약 14만 6천여 명이 참여하며 산업 현장은 대혼란에 빠져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노조가 회계 투명성은 거부하면서 요구만 확대하는 것은 내로남불"이라며 "이 대통령과 정부는 노란봉투법 개정과 산업 현장 혼란 해소를 위해서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