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하게 신호가 오는데도 꾹 참았다가 어느 순간 통증이 사라지는 경험을 해본 적이 있다면 경계해야 한다.
최근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된 우리 몸의 충격적인 반응이 수천 명의 이용자를 공포에 빠뜨렸다. 발단은 한 여성이 제기한 "대변이 마려울 때 끝까지 참으면 마치 부재중 전화처럼 신호가 사라지는데, 대체 그 대변은 어디로 가는가"라는 의문이었다.
이에 대해 210만 팔로워를 보유한 유명 의사 카란 라잔 박사는 "결과를 알게 되면 아마 후회할 것"이라며 장내에서 벌어지는 끔찍한 진실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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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잔 박사는 "변의를 반복적으로 무시하면 우리 몸은 제대로 배변하는 법을 잊어버리게 된다"며 "신호를 무시하는 순간 몸은 '역연동 운동'을 시작한다"고 경고했다. 배변을 밖으로 밀어내야 할 근육의 수축 운동이 반대로 작용해 대변을 다시 대장 깊숙한 곳으로 밀어 올린다는 뜻이다.
박사는 이를 "대변이 더 좁은 공간으로 후진 주차를 하는 것과 같다"고 비유했다. 단순한 비유가 아니라 실제 대변이 거꾸로 올라가는 물리적 이동이 일어난다는 설명이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발생한다. 대변이 대장에 오래 머물수록 몸은 대변 속 수분을 계속 재흡수한다. 결국 밖으로 나갈 준비가 됐던 부드러운 대변은 수분이 모두 짜여 말라붙은 '벽돌'처럼 딱딱하게 변한다.
진짜 치명적인 손상은 대장이 아닌 뇌에서 일어난다. 직장에 대변이 들어오면 신축 수용체가 뇌에 배출 신호를 보내는데, 이를 계속 무시하면 수용체들의 감각이 무뎌진다. 라잔 박사는 "뇌와 장의 연결 고리가 약해지면서 신경계가 배변 시점을 알려주지 않게 훈련된다"며 "한번 둔화한 반사 신경을 되살리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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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도 일제히 경고의 목소리를 냈다. 한 영양학자는 "장소 불문하고 신호가 오면 반드시 화장실에 가야 한다"고 조언했으며, 자녀를 둔 부모들은 "아이들의 화장실 출입을 제한하는 학교 교사들에게 이 사실을 알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실제로 어린 시절 배변을 참는 습관 때문에 대장이 기능을 상실해 결국 절제 수술을 받았다는 한 사용자의 고백은 이 위험한 습관이 가져올 비극적인 결말을 여실히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