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4월 22일(수)

"가슴에 자기 이름 문신을..." 이호선이 밝힌 역대급 데이트 폭력 잔혹사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된 데이트 폭력의 잔혹한 실상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1일 방송된 tvN STORY '이호선 상담소'에서 심리 상담 전문가 이호선은 "교제 중이거나 과거 교제했던 사이에서 발생하는 폭력과 위협"을 데이트 폭력으로 규정하며 부부간의 폭력 역시 그 범주에 포함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호선에 따르면 국내 데이트 폭력 실태는 심각한 수준이다. 통계상 약 3일마다 1명이 데이트 폭력으로 목숨을 잃고 있으며, 2023년 신고 건수는 7만 7,150건으로 10년 사이 약 8배나 급증했다.


image.pngtvN STORY '이호선 상담소'


이호선은 "인구는 줄어드는데 신고가 늘었다는 건 그만큼 폭력이 빈번해졌다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특히 "외모 비하나 가난을 들먹이는 인격적 비하도 모두 데이트 폭력에 해당한다"며 경각심을 일깨웠다.


이날 방송에서는 28년 상담 경력 중 최악으로 꼽히는 사례가 언급됐다. 4살 연하의 남성이 이별을 거부하며 "너 아니면 죽겠다"고 시위를 벌여 교제를 시작했지만, 이후 남성의 태도는 180도 돌변했다.


남성은 펜션으로 친구들을 불러 모은 뒤 여자친구를 세워놓고 혈관이 터질 정도로 뺨을 때리는가 하면, 여성의 가슴 안쪽에 자신의 이름을 문신으로 새기는 엽기적인 행각을 벌였다. 이에 더해 "불을 지르겠다", "가족을 가만두지 않겠다"는 협박까지 일삼은 것으로 드러났다.


image.pngtvN STORY '이호선 상담소'


이호선은 잠재적 위험 신호 6가지를 제시하며 주의를 당부했다. SNS 비밀번호 요구, 주변인으로부터의 고립, '널 위해서'라는 명목의 통제, 폭행과 사과의 반복, 분노를 통한 불안감 조성, 자해 및 살해 협박 등이 이에 해당한다. 


이호선은 "이 중 하나라도 해당하면 조심해야 하고, 세 개 이상이면 무조건 도망가야 한다"며 "이러한 행위들의 공통점은 상대의 사생활을 완전히 없애는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