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가 메르세데스-벤츠와 전기차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어제(21일) 저녁 주가가 급등세를 보였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삼성SDI의 고성능 각형 배터리를 차세대 중소형 SUV와 쿠페 모델에 적용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으로 삼성SDI는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등 독일 프리미엄 3대 브랜드를 모두 고객사로 확보하게 됐다.
최주선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요르그 부르저 메르세데스-벤츠 최고기술책임자가 20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안다즈 서울강남에서 전기차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한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 삼성SDI
지난 21일 2차전지 섹터 전체가 강세를 나타냈다.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대형 수주 소식이 겹치면서 관련 주식들이 일제히 상승했다.
건설주도 주목받았다. 특히 GS건설이 대표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중동 지역의 긴장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전후 재건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건설주 매수 요인으로 작용했다. 증권가는 향후 3년간 원전과 중동 관련 수주 규모가 14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리스크가 높아지면서 홍해나 오만만을 중심으로 한 대체 파이프라인 건설에 약 700억 달러의 추가 투자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코스피 지수가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21일 오후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 등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69.38포인트(2.72%) 오른 6388.47, 코스닥은 4.18포인트(0.36%) 오른 1179.03에 장을 마쳤다. 2026.4.21/뉴스1
GS건설은 사우디 원전 입찰 참여 등 원전 사업 모멘텀과 함께 현재 PBR 0.7배라는 저평가 상태에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1일 저녁 15%대 급등세를 기록했다.
21일 코스피 지수는 638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란의 2차 종전 협상을 앞두고 지정학적 긴장감이 높아졌지만, 반도체 실적 기대감이 이를 상쇄했다.
반도체 대형주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삼성전자는 3%대 상승하며 22만원 선에서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는 7% 가까이 오르며 124만원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메인마켓에서 기록했던 신고가를 뛰어넘었다.
코스피 종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2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시피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69.38포인트(2.72%)상승한 6,388.47에 장을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4500원(2.10%) 오른 219,000원에 SK하이닉스는 33,000원(2.99%) 오른 1,136,000원에 장을 마쳤다. 2026.4.21/뉴스1
LG에너지솔루션은 13% 상승하며 두 자릿수 상승률을 보였고, 현대차도 4%대 오름세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에서는 고유가와 전기차, 에너지저장장치 시장 확대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2차전지주들이 강세를 나타냈다.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이 각각 5.8%, 6.4% 상승했다. 반면 삼천당제약은 0.52% 하락했다.
증권가에서는 코스피가 여전히 저평가 구간에 있다며 8500포인트 도달 가능성을 제기하는 등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