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4월 21일(화)

3년 전 도둑맞은 반려견 찾으려 회사까지 차린 주인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실종된 반려견을 찾기 위해 회사까지 차리며 3년간 추적을 멈추지 않았던 주인이 마침내 기적 같은 재회를 이뤄냈다.


사건은 2022년 7월 쉘튼의 집 현관에서 쉬고 있던 보스턴 테리어 종 '베이야'가 주인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누군가에게 납치되며 시작됐다.


인사이트왁스 앤 워크스 인스타그램


평범한 주인들이라면 수개월 만에 포기했을 법한 상황이었지만 쉘튼은 베이야를 찾기 위한 전문 브랜드와 회사를 설립해 유기견 정보를 확산시키는 등 집요한 노력을 이어갔다. 그는 "나는 결코 녀석을 포기한 적이 없으며 매일 단 하나의 단서라도 나오길 기다렸다"며 당시의 간절함을 전했다.


3년 가까이 흐른 지난 3월 말 쉘튼의 지인이 소셜 플랫폼을 살피던 중 동물 구조 단체 '왁스 앤 워크스'가 올린 게시물에서 베이야와 판박이인 유기견을 발견하며 상황은 급반전됐다.


인사이트왁스 앤 워크스 인스타그램


공립 보호소에서 구조된 이 강아지는 확인 결과 그토록 찾아 헤매던 베이야로 밝혀졌다. 구조 단체 측은 관련 게시물을 올리기 바로 전날 베이야가 다른 가정에 입양될 뻔했던 긴박한 상황을 전하며 "하루만 늦었어도 원주인과 영영 엇갈릴 뻔했다"고 설명했다.


베이야가 도난당한 후 어떤 경로를 거쳐 보호소까지 흘러 들어갔는지 구체적인 행적은 여전히 베일에 싸여 있다. 이번 사건은 반려견 실종 방지를 위한 마이크로칩 삽입과 등록 갱신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우는 사례로 현지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