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미녀 개그우먼' 이희구가 14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방송가에서 자취를 감춰야 했던 가슴 아픈 속사정을 고백했다.
지난 20일 TV조선 '건강을 팝니다 장수상회' 제작진이 공개한 선공개 영상에는 "치매 환자였던 아버지를 14년 동안 홀로 간병한 이희구"의 모습이 담겼다.
영상에 등장한 그는 "아버지께서 치매에 걸리셨을 때부터 14년 동안 곁을 지켰다"며 갑작스러운 활동 중단 배경을 설명했다.
TV조선 '건강을 팝니다 장수상회'
이희구는 간병 당시의 처절했던 상황을 떠올리며 "제가 일을 하는 동안 아버지가 또 밖으로 나가실까 봐 식탁 의자에 묶어놓고 생활했던 시절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충격적인 고백 뒤에는 "아빠하고 같이 살려면 그 방법밖에 없었다"는 딸로서의 절박함이 서려 있었다. 이야기를 이어가던 그는 결국 참았던 눈물을 보이며 울컥했다.
이희구의 이 같은 사연은 과거에도 언급된 바 있다. 지난 2023년 출연한 '퍼펙트라이프'에서 그는 "아버지가 파킨슨병과 뇌경색, 치매로 이어졌다"며 "혼자 간병을 해야 해서 14년 동안 방송을 하지 못했다"고 상세히 밝혔다.
TV조선 '건강을 팝니다 장수상회'
오랜 간병 끝에 찾아온 후유증도 고통스러웠다. 그는 "아버지를 떠나보낸 지 8년이 됐는데, 보내고 나니 제가 너무 아프더라. 병이 한꺼번에 몰려왔다"고 전했다.
다양한 출연자의 건강과 일상을 조명하는 '퍼펙트 라이프'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30분 TV조선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