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한 가족이 독사에 물린 13세 소년을 병원에 데려가는 대신 미신에 의지하다가 사망에 이르게 한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4일 인도 매체 타임스오브인디아는 우타르프라데시주에 거주하던 소년 A군이 뱀에 물린 뒤 갠지스 강물에 12시간가량 묶여 있다가 숨졌다고 전했다.
SNS
A군이 독사에 물린 사실을 확인한 가족은 의료기관을 찾는 대신 그를 갠지스 강의 흐르는 물에 노출시키는 선택을 했다.
가족은 이러한 행위가 독을 씻어내고 A군의 상처를 치유해 줄 것이라는 미신적 믿음을 가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갠지스 강 / Pixabay
결국 강물에 약 12시간 동안 방치됐던 소년은 목숨을 잃었다. 지역 의료계 관계자는 "숨진 아이가 치료받기 위해 정부 병원에 온 적이 없다"며 "제때 데려왔다면 아이는 살았을 것"이라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해당 사건은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빠르게 확산하며 현지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겼다. 다만 현지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현재까지 접수된 고소 건은 없다고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