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4월 18일(토)

독사 6만 마리와 동거하는 중국 여성의 '억' 소리나는 연봉 수준

중국 광시 좡족 자치구 계림에서 한 '95년생' 젊은 여성이 대학 졸업 후 고향으로 돌아와 독사 6만 마리를 키우며 연간 100만 위안(약 1억 9000만 원) 이상의 고수익을 올리고 있어 화제다. 주인공인 진 씨는 졸업 후 2년간 외지에서 직장 생활을 하다 아버지의 가업을 돕기 위해 귀향을 선택했다.


현재 진 씨가 운영하는 양식장에는 맹독으로 유명한 '오보사(살모사의 일종)' 5만 마리와 코브라 1만 마리가 우글거린다.


인사이트광저우일보


주요 수익원은 뱀독과 뱀 고기다. 오보사의 경우 한 달에 두 번 독을 채취하는데, 연간 약 20회에 걸쳐 10g 정도의 독을 얻는다. 품질에 따라 1g당 40위안에서 200위안 사이에 거래되는 귀한 몸이다.


뱀 고기 가격도 만만치 않다. 한 마리당 200~300위안에 팔리며, 덩치가 큰 녀석은 마리당 1000위안(약 19만 원)을 호가한다.


진 씨는 "20명이 넘는 직원 월급을 주고도 매년 100만 위안 넘게 남는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사업이 처음부터 환영받은 것은 아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녀의 아버지는 "너무 위험한 일이다"며 딸이 뱀과 접촉하는 것을 강력히 반대했다. 그러나 양식 규모가 커지면서 일손이 부족해지자 결국 딸의 도움을 받아들였다.


고수익을 올리고 있지만 법적인 테두리는 명확하다. 중국 현지 법규에 따르면 뱀은 약용, 전시용, 연구용으로는 양식과 판매가 가능하지만 식용 판매는 엄격히 금지된다. 상인이 몰래 뱀 고기를 팔거나 손님이 이를 먹는 행위, 혹은 직접 잡아먹는 행위 모두 처벌 대상이다.


중국 정부는 인공 번식이나 사육된 개체를 포함한 모든 육상 야생동물의 식용을 전면 금지하고 있으며 뱀 역시 예외가 아니다. 또한 뱀은 국가 가축·가금 유전자원 목록에도 포함되지 않아 현재로서는 식용으로 유통될 수 없다. 진 씨의 사업 역시 이러한 법적 규제 안에서 약재 시장 등을 타깃으로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