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임종을 앞둔 한 남성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부활절 계획을 미뤄둔 레스토랑 사장의 따뜻한 이야기가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굿뉴스네트워크(Good News Network)에 따르면, 프랭크 오지멕(67)은 생의 마지막 순간을 앞두고 특별한 소원을 하나 빌었다. 투병 기간 자신에게 베풀어준 친절에 보답하고 싶다는 것이었다.
그의 동생 켄에 따르면, 형 프랭크는 겉모습만 보면 '덩치 큰 폭주족'처럼 보였지만 속마음은 누구보다 따뜻했다. 나이아가라 호스피스 병동에서 6주간 암 투병을 이어오던 그는 임종이 임박하자 동생에게 "간호사들에게 식사를 대접하고 싶다"는 마지막 부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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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은 형의 마지막 소원을 이루어주기 위해 인터넷을 검색했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았다. 마침 사건 당일이 부활절 휴일이라 대부분의 식당이 문을 닫은 상태였기 때문이다. 그러던 중 록포트에 위치한 피자와 샌드위치 전문점 '서브 딜리셔스'의 사장 토미 밀라니와 연락이 닿았다.
사연을 들은 밀라니는 "무엇이든 돕겠다"며 흔쾌히 수락했다. 그는 현지 매체 WKBW와의 인터뷰에서 "켄, 필요한 건 뭐든지 말씀하세요"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밀라니는 호스피스 간호사들에 대해 "그분들은 정말 훌륭한 일을 하고 계세요. 모두 천사 같아요"라고 말했다.
이후 밀라니는 자신의 부활절 계획을 잠시 뒤로 미루고 호스피스의 모든 간호사들을 위해 직접 피자를 만들어 배달했다. 켄은 슬픔에 잠긴 가족을 도와준 밀라니의 행동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동생 켄은 슬픔 속에서도 큰 도움을 준 밀라니에게 깊은 감사를 전했다. 그는 "저에게는 그런 친절과 선행이 퍼져나가는 것을 보는 것이 무엇보다 소중하다"며 "사람들이 이 이야기를 보고 '우리도 이렇게 서로에게 기쁨과 친절을 베풀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프랑크 오지멕 / 켄 오지멕 가족 제공
평소 자연과 음악을 사랑하고 매년 나이아가라 폭포 블루스 페스티벌을 즐겨 찾았던 프랭크 오지멕은 세 자녀와 다섯 손주를 뒤로한 채 세상을 떠났다. 하지만 그가 남긴 마지막 '보은의 식사'는 지역 사회에 따뜻한 감동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