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KCM이 15년 만에 비로소 완성된 '완전체' 가족사진을 공개하며 가슴 벅찬 소회를 전했다.
16일 KCM은 자신의 SNS를 통해 "여기까지 오는 데 15년이 걸렸다. 돌아보면 뭐가 그렇게 어려웠을까 싶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 시간을 묵묵히 믿고 함께해 준 가족에게 미안하고 진심으로 고맙다"며 고개를 숙였다.
공개된 사진 속 KCM은 막내아들을 품에 안은 채 아내, 두 딸과 함께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KCM 인스타그램
KCM의 가족사는 순탄치 않았다. 그는 지난 2022년 9세 연하 연인과 혼인신고 소식을 알린 뒤 방송을 통해 두 딸의 존재를 뒤늦게 고백했다.
2012년 첫째 딸을 얻었지만 당시 심각한 경제적 어려움과 빚 문제로 결혼식을 미루고 가족의 존재를 숨겨야 했다. 2021년 코로나19 여파로 언약식만 치렀던 그는 이듬해 둘째 딸을, 지난해 셋째 아들을 얻으며 비로소 다섯 식구의 가장이 됐다.
최근 KBS2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한 그는 중학생이 된 첫째 딸을 공개하며 과거의 아픔을 꺼내놨다.
KCM은 "아이 초등학교 입학 당시 가족사진을 제출해야 했는데 나를 알아볼까 봐 일부러 멀리서 찍은 사진을 냈다"며 "그때 마음이 너무 아팠다"고 회상했다.
KCM 인스타그램
첫째 딸을 향해 "가장 미안하고 고마운 딸"이라고 애정을 드러낸 그는 "가족사진을 이제야 찍었다는 사실이 스스로에게도 크게 와닿았고 처음 느껴보는 감정이었다"고 덧붙였다.
가족의 든든한 울타리를 확인한 KCM은 팬들의 따뜻한 시선을 당부했다. 그는 "아직 서툴고 우리 가족의 모습이 다소 낯설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따뜻한 마음으로 바라봐주셨으면 한다"며 "이 마음을 잊지 않고 더 단단하게 살아가겠다"고 다짐했다.
15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그림자처럼 지내야 했던 가족들에게 건네는 그의 진심 어린 사과와 감사가 많은 이들의 가슴을 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