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4월 16일(목)

"꽤 괜찮은데?" 이번엔 예수에 폭 안긴 트럼프... 대체 왜 이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수 관련 논란 그림을 또다시 소셜미디어에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 트루스소셜에 지지자가 제작한 게시물을 재게재했다. 해당 게시물에는 예수가 눈을 감은 채 트럼프 대통령을 품에 안고 머리를 맞대고 있는 그림이 포함되어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게시물과 함께 "급진 좌파 미치광이들은 이것을 좋아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나는 꽤 괜찮다고 생각한다"는 코멘트를 달았다.


지지자가 작성한 원본 게시글에는 "나는 원래 종교적인 사람이 아니었지만 사탄적이고, 악마적이며, 어린이를 희생시키는 괴물들이 드러나고 있는 것을 보면 신이 트럼프 카드를 꺼내고 있는 것 같다"는 문구가 함께 적혀 있었다.


AKR20260416001800071_03_i_P4.jpg트럼프 대통령 트루스소셜


이번 게시물은 트럼프 대통령의 연이은 종교 관련 논란 중 하나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2일 이란 전쟁 문제를 두고 갈등을 빚은 레오 14세 교황을 향해 "범죄 문제에 약하고 외교 정책에서도 형편없다"며 "내가 백악관에 없었다면 레오도 바티칸에 없었을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13일에는 트루스소셜을 통해 자신이 예수의 모습으로 묘사된 인공지능(AI) 합성 그림을 올렸다가 논란이 되기도 했다. 해당 그림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붉은색 튜닉과 하얀색 옷을 입고 한 남성의 이마에 손을 얹어 병을 치유하는 예수의 모습으로 그려져 있었고, 주변에는 여러 사람들이 우러러보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이 그림이 공개된 후 소셜미디어와 미국 내에서 '신성모독'이라는 비판이 쏟아졌고, 결국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예수 관련 그림 재게재는 종교계와 정치권에서 또 다른 논란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