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과 소방당국의 긴밀한 공조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50대 여성의 생명을 구했다. 주소조차 불분명했던 절체절명의 순간, 두 기관의 빠른 추적으로 25분 만에 골든타임을 확보했다.
지난 15일 대구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6시 27분쯤 "지인 A씨가 죽고 싶다며 수면제 50알을 먹었다고 연락해 왔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당시 신고자는 "A씨가 극단적 선택을 암시했으나 정확한 집 주소는 모른다"며 다급한 상황을 전했다.
일분일초가 급박한 상황에서 소방 당국은 즉시 A씨에게 연락을 시도했다. 하지만 통화가 연결되지 않자 곧바로 경찰에 공동 대응을 요청해 위치 추적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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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파악한 주소로 출동한 구조·구급대원들은 자택 문을 개방하고 내부로 진입했다. 발견 당시 A씨는 약물 복용으로 의식 저하 상태였으나 신고 접수 25분 만에 무사히 구조됐다.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받은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 관계자는 "소방기관에서 파악할 수 없었던 구조대상자의 주소를 신속히 파악해 준 경찰의 협력으로 막막한 상황에서도 골든타임을 지킬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경찰과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