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심야 시간대 SNS를 통해 야권과 공방을 벌인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분기탱천하지 말고 주무시라"며 날 선 비판을 보냈다.
14일 이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대한민국 대통령이 도대체 왜 자정을 넘긴 시각에 이런 트윗을 올려야 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같은 날 자정 무렵 엑스(X) 계정에 "오목 좀 둔다고 명인전에 훈수하는 분들, 훈수까지는 좋은데 판에 엎어지시면 안 된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집안싸움에 집착하다 지구에 침공한 화성인을 편들 태세인데, 일단 지구부터 구하고 봐야 하지 않겠나"라며 야권을 겨냥한 메시지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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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최근 이 대통령이 이스라엘군의 인권 침해 의혹 영상을 공유했다가 이스라엘 측과 외교적 마찰을 빚은 상황에서, 야권의 공세가 거세지자 이를 정면으로 받아친 것으로 해석됐다. 이 대통령의 게시물은 밤늦은 시각까지 스마트폰을 이용해 여론을 확인하며 직접 대응에 나선 모양새다.
이 대표는 이러한 대통령의 행보에 대해 주변 참모들의 문제도 함께 거론했다.
그는 "급발진해서 가짜뉴스로 설화를 만드신 다음에 ‘각하 시원하시겠습니다’ 외쳐주는 사람들이 주변에 있는 걸 보고 이유 없이 고무된 것이냐"고 꼬집었다. 또한 "왕의 대변을 매화라 불렀던 건 진짜 향기가 나서가 아니다"라며 "착각하지 마시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