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의 흐름에 따라 신체 곳곳이 변하듯, 남성의 상징 또한 예외는 아니다. 노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일 수 있지만, 평소 생활 습관에 따라 그 속도와 정도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전문가의 경고가 나왔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래드바이블에 따르면 비뇨기과 전문의들은 남성의 성기 길이가 노화와 함께 점진적으로 줄어들 수 있으며, 이는 지극히 정상적인 해부학적 과정이라고 답했다. 보통 발기 시 평균 길이는 약 5.16인치(약 13.1cm), 평상시에는 3.61인치(약 9.1cm) 정도로 알려져 있는데, 여러 요인에 의해 최대 1인치(약 2.5cm)까지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성기 단축을 일으키는 가장 큰 주범 중 하나는 비만이다. 특히 하복부에 지방이 쌓이면 성기 기저부를 덮어 겉으로 드러나는 길이가 짧아 보이는 착시 현상을 일으킨다.
비뇨기과 전문의 레나 말리크 박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제로 줄어든 것이 아닌데도 그렇게 느끼는 가장 큰 이유는 체중 증가"라며 "전문의들은 평상시 상태에서 따뜻한 온도를 유지하며 길이를 측정해 정확한 상태를 파악한다"고 설명했다.
전립선암 수술 또한 일시적인 길이 단축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전립선 전절제술 후에는 초기 평균 1cm 정도의 감소가 나타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말리크 박사는 "수술 후 약 0.5인치에서 0.75인치 정도 짧아진 것을 느낄 수 있지만, 발기 기능이 회복되면서 시간과 함께 개선되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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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기가 휘어지는 '페이로니 병'도 주의해야 한다. 성기 내부에 흉터 조직이 생기면서 굴곡이 생기는 이 질환은 길이와 두께를 모두 감소시키며 성관계 시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육안으로 확인 가능한 덩어리가 만져지거나 평소와 다르게 휘어지는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진료를 받아야 한다.
이러한 변화를 늦추기 위해 전문가들은 골반기저근 운동과 생활 습관 개선을 권장한다. 아르카디 리프니츠키 박사는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고 알코올, 특히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떨어뜨리는 맥주 섭취를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예방법으로는 골반 근육을 3~5초간 수축했다 이완하는 '케겔 운동'이 대표적이다.
이를 하루 10~15회씩 3세트 반복하거나, 10초간 빠르게 근육을 조였다 푸는 동작을 병행하면 도움이 된다. 또한 누워서 무릎을 굽힌 뒤 골반 근육에 힘을 주며 엉덩이를 들어 올리는 '브릿지 자세'도 남성 건강 유지에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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