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가 중·고생 830명을 대상으로 체재비 일체를 지원하는 중국·일본 지역 국외 보훈사적지 답사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
13일부터 오는 22일까지 보훈부는 중국과 일본 내 주요 보훈사적지를 탐방할 '2026년 국외 보훈사적지 답사' 프로그램 참가자를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답사는 단순한 여행을 넘어 선열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현장에서 배우는 교육의 장이 될 전망이다.
보훈부
모집 인원은 중·고등학생 830명과 교사 13명으로 예년보다 규모가 대폭 커졌다. 참가를 원하는 학생은 전용 누리집을 통해 일반전형과 보훈전형 중 선택해 접수할 수 있으며, 지역별 학생 수에 따른 안배를 거쳐 추첨으로 최종 선발된다.
특히 참가자들에게는 항공료와 숙박비, 식사비 등 체재비 일체가 지원되어 개인 경비를 제외한 경제적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답사 코스는 항일 독립운동의 숨결이 남아있는 중국과 일본의 핵심 지역들로 구성됐다. 중국은 상해·항주, 서안·중경, 대련·연길 등 3개 코스로 나뉘며, 일본은 도쿄 지역 1개 코스가 운영된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5월 말부터 8월까지 총 20개 팀이 13회차에 걸쳐 순차적으로 답사에 오르며, 각 팀에는 역사학자와 스토리텔러 등 전문가가 동행해 사적지에 얽힌 역사적 배경을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1994년 광복 50주년 기념사업으로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올해 역대급 규모로 확대되며 청소년들의 역사 인식 제고에 힘을 싣는다.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은 "머나먼 타국 땅에서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선열들의 발자취를 직접 마주하게 되는 국외 보훈사적지 답사는 우리 가슴 속에 잠들어 있던 애국의 역사를 살아있는 기억으로 깨우는 소중한 여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