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초밥 뷔페가 게장과 감을 함께 먹지 말라는 안내문을 붙여 온라인에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스레드와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에는 "음식 못 먹게 하는 뷔페", "영조 금지령을 선포한 뷔페"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퍼지고 있다.
한 뷔페 업체가 매장에 게시한 특별한 안내문이 담긴 사진이다. 해당 뷔페는 안내문을 통해 간장게장이나 새우장을 섭취할 때 감, 귤, 참외를 함께 먹지 말아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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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는 "궁합이 안 맞는 음식이므로 장염이나 심하면 식중독까지 가능하므로 주의 부탁드린다"고 명시했다.
이 안내문을 본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노인이나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실제로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갔던 곳에도 게장이랑 감 조합을 주의사항으로 써놨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일부 누리꾼들은 조선시대 역사를 언급하며 "영조가 생각난다", "영조금지령을 선포했다"는 반응을 남겼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조선의 21대 왕 영조와 연결 지어 해석한 것이다. 조선왕조실록에 따르면 20대 왕 경종은 생감과 게장을 먹은 후 극심한 복통과 설사를 겪다가 닷새 만에 사망했다.
병치레가 잦았던 경종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이복동생인 영조에게 독살설이라는 오명을 안겨줬다. 영조는 이 의혹에 오랫동안 시달렸다.
현대 의학계는 게장과 감의 조합이 즉사할 정도의 독성을 만들지는 않는다고 본다. 한국의사학회지 연구에서는 경종이 당시 더위와 식욕 부진으로 체력이 약해진 상태에서 차가운 성질의 음식을 과다 섭취했고, 여기에 탈수까지 겹쳐 사망에 이른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