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4월 12일(일)

"AI가 그린 줄 알았다"... 하와이 바다서 4.5m 솟구친 '에어 돌고래' 역대급 실물 사진

하와이 마우이 앞바다에서 범열대 점박이돌고래가 수면 위로 4.5m 이상 솟구쳐 오르는 놀라운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각) 태평양고래재단(PWF)은 지난달 17일 공식 SNS를 통해 돌고래의 경이로운 점프 순간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고 미 피플이 보도했다. 


재단 측은 "이 사진은 절대 인공지능(AI)이 아니다"라며 "돌고래계의 마이클 조던, '에어 돌고래'를 소개한다"는 유머러스한 설명을 함께 올렸다.


NISI20260411_0002108311_web.jpgPacific Whale Foundation 인스타그램


연구팀이 현장에서 직접 촬영한 이 사진 속 주인공은 범열대 점박이돌고래(Stenella attenuata)로 확인됐다. 이 돌고래는 해수면에서 약 4.5m 이상의 높이까지 몸을 날려 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재단은 범열대점박이돌고래의 신체 조건을 고려할 때 이번 점프가 얼마나 대단한지 설명했다. 


이 종의 평균 몸길이는 1.8~2.1m, 무게는 113kg 정도다. 재단은 "사람이 자신의 몸 크기에 비례해 이 정도 높이를 뛰는 것은 농구 골대를 훌쩍 넘는 것과 같다"고 비유했다.


simonmettler-dolphin-1818853_1920.jp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pixabay


미국 해양대기청(NOAA) 자료에 따르면 범열대 점박이돌고래는 가늘고 긴 주둥이가 특징적이며, 나이가 들수록 몸에 점박이 무늬가 나타난다. 


이들은 대서양과 태평양, 인도양 등 전 세계 열대와 아열대 심해 지역에 분포하며, 활발하고 사회성이 뛰어난 성격을 보인다.


재단 측은 "이 돌고래들은 거친이빨돌고래나 들고양이고래 등 다른 종들과 함께 이동하는 모습도 자주 관찰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