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마우이 앞바다에서 범열대 점박이돌고래가 수면 위로 4.5m 이상 솟구쳐 오르는 놀라운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각) 태평양고래재단(PWF)은 지난달 17일 공식 SNS를 통해 돌고래의 경이로운 점프 순간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고 미 피플이 보도했다.
재단 측은 "이 사진은 절대 인공지능(AI)이 아니다"라며 "돌고래계의 마이클 조던, '에어 돌고래'를 소개한다"는 유머러스한 설명을 함께 올렸다.
Pacific Whale Foundation 인스타그램
연구팀이 현장에서 직접 촬영한 이 사진 속 주인공은 범열대 점박이돌고래(Stenella attenuata)로 확인됐다. 이 돌고래는 해수면에서 약 4.5m 이상의 높이까지 몸을 날려 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재단은 범열대점박이돌고래의 신체 조건을 고려할 때 이번 점프가 얼마나 대단한지 설명했다.
이 종의 평균 몸길이는 1.8~2.1m, 무게는 113kg 정도다. 재단은 "사람이 자신의 몸 크기에 비례해 이 정도 높이를 뛰는 것은 농구 골대를 훌쩍 넘는 것과 같다"고 비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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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해양대기청(NOAA) 자료에 따르면 범열대 점박이돌고래는 가늘고 긴 주둥이가 특징적이며, 나이가 들수록 몸에 점박이 무늬가 나타난다.
이들은 대서양과 태평양, 인도양 등 전 세계 열대와 아열대 심해 지역에 분포하며, 활발하고 사회성이 뛰어난 성격을 보인다.
재단 측은 "이 돌고래들은 거친이빨돌고래나 들고양이고래 등 다른 종들과 함께 이동하는 모습도 자주 관찰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