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4월 11일(토)

삼성전자, 1분기 세계 스마트폰 1위 탈환... 'S26 효과'로 애플 따돌렸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애플에 내줬던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왕좌를 올해 1분기 만에 되찾았다.


지난 10일(현지 시간)시장조사기관 옴디아는 삼성전자가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22%를 기록해, 20%에 그친 애플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인사이트삼성 갤럭시 S26 울트라 / CNET


옴디아는 삼성전자가 중급 모델 출시 주기에 차질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최고급 제품에 대한 견고한 수요와 '갤럭시S26' 시리즈의 강력한 사전 예약 실적에 힘입어 선두 탈환에 성공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갤럭시S26 시리즈의 사전 예약 실적은 전작인 S25 대비 전 세계적으로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추산됐다.


애플 역시 아이폰17 시리즈의 높은 수요를 바탕으로 판매 호조를 이어갔으나 삼성의 기세를 꺾지는 못했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 시장은 삼성전자와 애플의 양강 구도가 더욱 심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두 회사의 합산 점유율은 42%로, 지난해 같은 기간(39%)보다 3%포인트 상승했다.


인사이트아이폰 17 프로 맥스 / AppleInsider


반면 중국 제조사들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3위 샤오미는 점유율이 14%에서 11%로 하락했으며, 오포(10%)와 비보(7%) 역시 전년 동기 대비 점유율이 각각 1%포인트씩 감소했다.


옴디아는 세계적인 메모리 품귀 현상으로 인해 보급형·중저가 제품에 의존하는 제조사들이 큰 타격을 입으면서, 상위 두 업체를 제외한 안드로이드 진영 대부분이 판매량과 수익성 모두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 전체 스마트폰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1% 성장하며 소폭 회복세를 보였다. 그러나 옴디아는 원가 상승과 거시경제 변동 등의 변수로 인해 올해 전체 출하량은 지난해보다 약 15%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또 다른 시장조사기관인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애플이 21%, 삼성전자가 20%의 점유율을 기록했다고 집계해 옴디아와는 상반된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