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4월 10일(금)

"냉동실 빈칸 그냥 두지 마세요"... 4만 명이 극찬한 전기료 절약 비법

냉장고 전기료를 줄이면서 비상시 생존수까지 확보할 수 있는 기발한 살림 비법이 공개돼 화제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Reddit)의 한 이용자가 공유한 이른바 '냉동실 빈칸 채우기' 팁이 4만 건 이상의 추천을 받으며 네티즌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끌어내고 있다.


작성자는 "냉동실의 빈 공간을 물을 채운 주전자나 페트병으로 채워라"고 조언했다.


이 사소한 습관이 냉장고 콤프레서의 수명을 획기적으로 연장할 뿐만 아니라 전기 요금 절감에도 직접적인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물은 열을 저장하는 능력이 뛰어난 '천연 배터리' 역할을 하기 때문에 냉동실 내부의 온도 변화를 최소화한다.


작성자는 초기 냉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전력마저 아낄 수 있는 팁을 덧붙였다. 


"물을 담은 용기를 밤새 실외에 두어 얼린 뒤 냉동실에 넣으면 전기료가 전혀 들지 않는다"며 "이렇게 얼린 얼음물은 정전 시 음식을 신선하게 유지해 주고 비상시 식수나 손잡이가 달린 아이스 팩으로도 재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식수의 위생 문제에 대해서는 "소독하는 것이 좋지만, 정말 목이 마른 비상 상황이라면 그냥 마시게 될 것"이라며 실용적인 관점을 제시했다.


260410_.jpg온라인 커뮤니티


특히 허리케인 등 자연재해가 빈번한 지역 거주자들은 이 비법에 적극 공감했다. 


플로리다에 거주한다는 한 네티즌은 "매년 5월 말부터 냉동실을 물통으로 가득 채우기 시작한다"며 "정전이 됐을 때 냉기를 최대한 오래 유지해 주고 재난 시즌이 지나면 시원한 음용수로 활용할 수 있어 일석이조다"라고 전했다.


재치 있는 댓글도 이어졌다. 한 이용자는 "우리 아내는 12년째 냉동실로 테트리스를 하고 있어 물통 하나 들어갈 틈이 없다"고 농담을 던졌고, 다른 이는 "냉동실 어딘가에 박혀 있는 몇 년 된 완두콩 봉지는 어쩌라는 거냐"며 공감을 유도했다.


냉동실을 효율적으로 채우는 방법은 다양하다. 용기가 마땅치 않다면 지퍼백에 물을 담아 틈새를 메우거나 일반적인 아이스 팩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는 냉장고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갑작스러운 부상 시 찜질용으로도 쓸 수 있어 유용하다. 


일상 속 작은 보관 습관의 변화가 에너지 절약과 재난 대비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기회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