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남길이 경기도 수원에서 부모님과 함께 거주하며 겪는 현실적인 고민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지난 8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김남길은 연예계 대표 입담꾼다운 면모를 과시하며 독립하지 못한 속사정을 공개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이날 방송에서 김남길은 최근 진행한 5시간 팬미팅 후유증을 전하며 "어머니가 누워서 자고 있으면 보통은 손으로 깨우는데 발로 '야 피곤해? 밥 안 먹고 잘래?'라고 하셨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화장도 지우지 못한 채 잠들었던 당시 상황에 대해 "눈 뜨고 제일 먼저 한 일이 밥 먹기와 화장 지우기다. 얼굴 화장이 부은 느낌이더라"고 덧붙였다. 이를 본 유재석은 "말이 많은 게 아니라 철이 없다"며 농담을 던졌다.
가족 내에서의 위치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김남길은 "주변에서 같이 산다는 얘기를 들으시고 어머니에게 효자라고 했나보다. 어머니가 '사람들은 모르지. 네가 우리를 모시고 사는 게 아니라 우리가 너랑 살아주고 있다는 걸'이라고 하시더라"고 전했다.
특히 수원과 서울을 오가는 고충을 토로하자 어머니는 "네가 능력 없어서 못 나가는 걸 왜 여기 와서 화를 내냐"며 일침을 가했다고 털어놨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김남길은 서울로 입성하지 못하는 이유로 경제적 현실을 꼽았다. 그는 "능력 있으면 나가라고 하시는데 말을 못 하겠다. 서울 집 값이 너무 비싸고. 배우들이 다 '서울로 오라'고 한다. 서울로 나도 가고 싶다"며 속내를 밝혔다.
이어 "서울에 집 살 돈이 없어서 그렇다. 집값이 내릴 때까지 기다리고 있다. 서울에 살고 싶지 않아서 안 사는게 아니다"라며 간절한 바람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