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4월 09일(목)

미국서 터진 K-뷰티, 역대 최대 실적 경신... 3년 연속 1위 '청신호'

한국이 미국 화장품 수입 시장에서 주요 경쟁국들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올해 초부터 격차를 크게 벌리며 3년 연속 1위 유지 가능성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지난 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31억 달러(한화 약 4조 2천억 원)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모든 분기를 통틀어 가장 높은 수치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수출국 1위 자리를 차지했다. 특히 미국 시장으로의 수출액은 지난해보다 41% 상승하며 K-뷰티의 강력한 영향력을 입증했다. 


2026-04-09 09 27 15.jp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된 이미지


9일 미국국제무역위원회(U.S.ITC) 데이터웹 자료를 보면 미국 내 K-뷰티의 위상은 더욱 선명하다. 한국은 올해 초부터 주요 경쟁국들과 상당한 격차를 벌리며 미국 화장품 수출 1위 국가 위치를 공고히 했다.


올해 1~2월 한국의 미국 화장품 수출 규모는 약 2억4800만달러(약 3672억 원)를 기록하며, 경쟁국들을 압도적으로 앞섰다.


전체 미국 화장품 수입액 약 10억7000만달러(약 1조 5846억 원)에서 한국이 차지한 비중은 약 23%에 달했다. 캐나다가 약 1억9000만달러(약 2813억 원·18%), 프랑스가 약 1억3600만달러(약 2014억 원·13%)로 그 뒤를 따랐다.


K-뷰티 성장의 중심에는 '기초 화장품'이 있다. 올 1분기 전체 화장품 수출액의 약 70%는 기초 화장품이 차지했다. 


한국은 진정 라인 등 스킨케어 제품으로 미국 소비자들의 실질적인 피부 고민을 파고들었다.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과는 제품력으로 차별화를 보였고, 유럽 프리미엄 브랜드와는 기능성 제품을 중심으로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origin_K뷰티에매력에빠진외국인관람객.jpg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서울국제화장품미용산업박람회, 국제건강산업박람회(코스모뷰티서울, 헬스&뷰티위크)’를 찾은 외국인 관람객이 화장품을 살펴보고 있다. 2025.5.28/뉴스1


현재 추세가 계속된다면 한국은 미국 시장에서 3년 연속 화장품 수입국 1위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한국은 2024년 처음으로 프랑스를 제치고 1위에 오른 이후 선두 자리를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