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이 봄철 국내 여행 수요를 겨냥한 숙박 할인 행사를 열며 여행 상품 유통 채널로서의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개별 숙소를 직접 내세우기보다 야놀자, 여기어때 등 복수의 온라인 여행사(OTA)와 여행사 상품을 한데 모으고, 정부 지원 쿠폰에 자체 할인과 카드 할인까지 결합해 가격 경쟁력을 높이는 방식이다.
G마켓은 오는 4월 30일까지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 봄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행사로, G마켓은 7년 연속 참여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입점한 11개 여행사의 약 5만개 숙박 상품을 한자리에 모아 선보인다.
G마켓 사옥 전경 / G마켓
행사의 중심에는 가격 혜택이 있다. 매일 오전 10시 비수도권 지역 숙박 상품에 사용할 수 있는 정부 지원 3만원 할인쿠폰을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서울, 경기, 인천, 세종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여기에 15만원 이상 결제 시 1만원 중복 할인, 최대 4만원까지 적용되는 7% 카드 할인도 더할 수 있다. 숙박 할인쿠폰은 1인당 1매만 사용할 수 있으며, 준비된 물량이 소진되면 조기 종료된다.
눈에 띄는 점은 G마켓이 숙박 상품 자체보다 상품을 모아 보여주는 플랫폼 역할을 전면에 내세웠다는 점이다. 정부 쿠폰을 기본 축으로 두고 다양한 OTA와 여행사 상품을 한 화면에 집결시켜 소비자 선택지를 넓히는 동시에 가격 매력을 끌어올리는 구조다.
숙박 판매에서도 개별 사업자 경쟁 못지않게 플랫폼의 집객력과 할인 조합 능력이 중요해지고 있다는 흐름이 드러난다.
상품 구성도 수요별로 나눴다. 'MD픽 특가' 코너에서는 코오롱호텔 경주, 세인트존스, 롯데리조트 부여 등을 선보이고, '한정 특가'에서는 여수 유탑 마리나, 라한호텔 전주, 스카이베이 경포 호텔 등을 제안한다. 고객 구매 데이터를 반영한 '베스트셀러' 코너에는 힐튼 경주, 정동진 썬크루즈, 더본호텔 제주 등이 포함됐다.

수영장 보유 숙소, 애견 동반 숙소, 키즈 펜션 등 테마형 상품관도 마련했다. 숙박 상품 구매 고객에게는 전국 렌터카 10% 중복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상세 내용은 G마켓에서 '숙박세일'을 검색하면 확인할 수 있으며, 상품명 앞에 '숙박세일' 스티커가 붙은 상품이 할인 대상이다.
G마켓 관계자는 "봄 여행 수요가 늘어나는 시기에 맞춰 정부 기관과 협력해 실질적인 할인 혜택을 준비했다"며 "베스트셀러부터 수영장 숙소, 키즈 펜션까지 다양한 숙소를 합리적인 가격에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