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4월 07일(화)

신동엽, 작가·PD에게 화 한 번 안 냈다... 정선희가 전한 미담

방송인 정선희가 동료 신동엽으로부터 배운 긍정적 사고방식에 대해 털어놨다.


지난 6일 정선희는 방송된 KBS 2TV '말자쇼'에 공감 게스트로 출연해 인생에서 만난 소중한 인연들에 대해 이야기했다.


정선희는 인생의 타이밍에 대해 "타이밍을 만들어주는 것 또한 사람"이라며 "좋은 타이밍을 만들어주고 나쁜 타이밍을 덜 나쁘게 해줄 수 있는 좋은 사람이 옆에 있는 건 참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기존 이미지KBS 2TV '말자쇼'


특히 정선희는 "나는 사람에 대한 복이 많았다"며 "위기에 봉착할 때마다 기술을 얻어 쓸 수 있는 아이템을 가진 사람이 많았다"고 말하며 신동엽을 대표적인 예로 들었다.


정선희는 신동엽과 '동물농장'을 통해 30년 가까이 함께 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그의 특별한 면을 소개했다. 


정선희는 "신동엽 씨는 늘 화를 내지 않는다"며 "왜 화가 없냐고 물어봤더니 '가장 좋은 것들을 먼저 기억한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KBS 2TV ‘말자쇼’KBS 2TV '말자쇼'


신동엽의 어린 시절 에피소드도 공개됐다. 정선희는 "가난해서 1년에 한 번만 카스텔라와 우유를 먹을 수 있었는데 그날이 아닌데 엄마가 빵하고 우유를 사줘서 왜 그런가 했더니 '돈이 없어서 유치원을 다닐 수 없어'라고 한 거다"라며 "그런데 자기는 '아싸 나는 카스텔라랑 우유를 한번 더 먹었다'하면서 좋은 것들을 캐내는 재주가 있더라"고 설명했다.


정선희는 신동엽의 소통 방식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정선희는 "신동엽 씨는 어떤 작가, PD에게도 직접적으로 화내지 않고 오랜 시간 공을 들여서 의견을 전달한다"고 말했다.


정선희는 "싸우고 싶을 때 돌을 던져주면서 부추기는 사람이 옆에 있으면 그건 위험하다"며 "눌러주는 사람이 옆에 있으면 반은 성공한 거다. 나 같은 경우 그랬다"고 덧붙여 신동엽이 자신에게 미친 긍정적 영향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