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약속한 여자친구와 한시도 떨어지기 싫어 눈물까지 보인 예비 신랑의 모습이 시선을 끌었다.
지난 6일 방송된 KBS2 '다큐멘터리 3일'에서는 사랑꾼 예비 신랑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깊은 밤, 예비 신랑이 다소 상기된 얼굴로 버스에 오르는 모습이 그려졌다.
KBS2 '다큐멘터리 3일'
예비 신랑은 어디 가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집에 가고 있다. 여자친구 집에 데려다주고 버스 한 세 대 놓치다가 지금 타고 집에 가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창문에) 코 박은 모습 찍혔냐"고 물었고, 제작진은 코를 창문에 대고 여자친구와 인사한 이유를 물었다.
예비 신랑은 잠시 머뭇거리더니 "보고싶어서 그랬다. 죄송하다. 공영방송인데"라고 수줍게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버스를 세 대 보내면서 보고 싶은 마음도 많이 표현하고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예비 신랑은 여자친구와 사귄 지 1년 반이 지났지만 여전히 헤어질 때마다 아쉬움을 느꼈다. 그는 "매일 매일이 아쉽고 눈물나고 서럽고 그렇다"고 말하다가 이내 실제로 눈물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제작진이 "지금 우시는 거냐. 여자친구 보고 싶어서 우는 거냐"고 묻자, 그는 아니라고 부인하면서도 울먹이는 목소리로 "편집되냐"고 말하며 눈물을 닦았다.
올해 9월 결혼을 앞둔 예비 신랑은 제작진의 축하 인사에 연신 박수를 치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해당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진짜 최고의 남편이 될 듯", "마음이 너무 따뜻해진다", "얼마나 사랑하면 저럴까", "행복하세요", "여친한테 등짝 맞았을 수도 있겠는데"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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