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간의 공백기를 깨고 예능 프로그램에 복귀한 이휘재가 진행자로서의 본능을 되찾으며 환한 웃음을 되찾았다.
지난 4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2026 연예계 가왕전 2부'가 진행됐으며, 이휘재의 변화된 모습이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번 특집은 정식 음반이나 음원을 발표한 다재다능한 연예인들이 한자리에 모인 무대로 꾸려졌다.
1부에서는 홍석천, 박준형, 문세윤, 이휘재, 김신영&천단비 등이 무대에 올라 각자의 개성을 선보였다. 2부에서는 랄랄, 개그콘서트 '챗플릭스' 팀, 송일국&오만석, 이찬석, 조혜련 등이 출연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KBS2 '불후의 명곡'
이휘재는 1부에서 4년 만의 복귀 소감을 진솔하게 밝혔다. 그는 "잘 지냈다고 하면 솔직히 거짓말"이라며 공백기 동안의 어려움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쌍둥이 아들이 보낸 편지를 언급하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도 보였다.
2부 방송에서 이휘재는 훨씬 자연스럽고 편안한 모습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조혜련이 故 전유성을 추모하는 무대를 선보이며 눈물을 보인 순간, 이휘재는 "항상 앞서가셨다. 후배들을 편하게 해주셨다"며 고인에 대한 존경심을 표현했다.
본격적인 토크 시간이 시작되자 이휘재의 진행자 본능이 되살아났다. MC 김준현이 "오랜만에 물어뜯는 분위기 아니냐"고 질문하자, 이휘재는 "안 그래도 작가 팀들이 '녹화가 길어요', '오래 걸린다'고 했는데, 저는 사실 내일모레까지 해도 괜찮다. 이렇게 웃어본 게 너무 오랜만이다. 너무 행복하다"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KBS2 '불후의 명곡'
흥미로운 점은 과열된 토크 분위기 속에서 이휘재가 자연스럽게 MC석에 앉아 진행을 맡은 모습이었다.
그는 박수를 치며 출연자들의 시선을 집중시킨 후 "어떻게 보셨어요?"라며 대화의 흐름을 이어갔다.
이런 모습은 과거 '진행의 달인'으로 불렸던 이휘재의 면모를 그대로 보여줬다. 이를 지켜본 김준현은 "이 형은 여기가 어울린다"며 감탄사를 연발했다.
KBS2 '불후의 명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