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봄바람과 함께 산과 들에 꽃이 만개하는 계절이 돌아왔다. 겨우내 움츠렸던 몸과 마음을 깨우기에 봄 꽃나들이만큼 좋은 것도 없다.
진달래와 철쭉이 만들어내는 분홍빛 물결 속에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등산 명소들을 소개한다. 초보자도 부담 없이 오를 수 있는 완만한 코스부터 탁 트인 절경을 자랑하는 명산까지, 봄꽃과 함께하는 특별한 산행을 떠나보자.
1. 고려산
뉴스1
강화도에 위치한 고려산은 3~4월 봄꽃 등산의 대표 명소다. 정상까지 2~3시간이면 충분한 완만한 코스로 등산 초보자들도 부담 없이 도전할 수 있다.
산 전체가 진달래와 벚꽃으로 물들어 마치 분홍빛 융단을 깔아놓은 듯한 장관을 연출한다.
고려산의 진짜 매력은 정상에서 바라보는 풍경이다. 서해 바다와 강화도 일대가 한눈에 들어오는 탁 트인 전망이 등산의 피로를 단숨에 날려버린다.
특히 4월에는 진달래 축제가 열려 꽃구경과 함께 다양한 볼거리를 즐길 수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2. 천주산
창원특례시 홈페이지
경상남도 창원에 위치한 천주산 역시 3~4월에 방문하기 좋은 봄꽃 명산이다. 정상까지 2~3시간 정도 소요되는 적당한 난이도로 등산 경험이 많지 않은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코스 중반부터 시작되는 진달래 군락지는 천주산만의 특별한 볼거리다.
분홍빛 진달래가 등산로를 따라 쭉 이어져 있어 마치 꽃길 속을 걷는 듯한 기분을 선사한다.
진달래 터널을 지나며 자연이 만들어낸 아름다운 풍경에 완전히 빠져들게 된다. 봄꽃 사진을 남기기에도 완벽한 배경을 제공하는 곳이다.
3. 소백산
영주시
경북 영주시에 위치한 소백산은 정상까지 4~5시간이 걸리는 다소 긴 코스지만, 그만큼 보상도 확실한 명산이다.
산 전체를 뒤덮은 철쭉 군락은 가히 장관이라 할 만하다. 붉은빛과 분홍빛이 어우러진 철쭉 바다는 인생사진을 남기기에 최적의 장소다.
소백산은 봄꽃 산 중에서도 정상에서의 풍경이 아름답기로 가장 유명하다. 철쭉이 만개한 능선과 멀리 보이는 산줄기들이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 같은 절경을 만들어낸다.
다소 힘든 산행이지만 정상에 도달했을 때의 감동은 그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다.
4. 황매산
산청군
경상남도 합천군과 산청군에 이어진 황매산은 정상까지 1~2시간이면 충분한 가벼운 코스다.
산책하듯 편안하게 오를 수 있어 등산 초보자나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5월에 방문한다면 힘들지 않은 등산로를 따라 철쭉길이 쭉 이어져 있어 부담 없이 꽃구경을 즐길 수 있다.
황매산은 연인이나 가족과 함께하는 가벼운 나들이 코스로 안성맞춤이다. 험하지 않은 길과 아름다운 철쭉 풍경이 어우러져 누구나 편안하게 봄꽃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특별한 등산 장비 없이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접근성 좋은 명소다.
5. 지리산 바래봉
지리산 국립공원 전남사무소
지리산은 5월에 찾아가야 할 철쭉 명소다. 이 산은 중급 코스로 적당한 도전 의식을 불러일으킨다.
지리산의 가장 큰 매력은 철쭉으로 가득 찬 탁 트인 시야다. 사방으로 펼쳐진 철쭉 군락과 지리산 능선이 만들어내는 절경은 그야말로 압권이다.
지리산 어디를 찍어도 작품 같은 사진이 나온다. 철쭉과 함께 펼쳐지는 웅장한 산세는 카메라에 담기에도 완벽하다. 봄 축제 기간에는 다양한 즐길거리도 마련되어 꽃구경과 함께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