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4월 04일(토)

16년 지기 매니저, 손창민 미담 공개 "결혼 전 월세·혼수까지 지원"

55년 차 베테랑 배우 손창민이 16년간 함께한 매니저를 통해 알려진 따뜻한 인간미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오는 4일 방송되는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19회에서 손창민의 숨겨진 미담들이 공개된다.


손창민은 과거 드라마 '사랑이 꽃피는 나무'에서 정신건강의학과 의대생 역할을 맡았던 당시, 실제로 우울증을 앓던 한 여학생을 구했던 일화를 털어놨다. 당시 여학생이 의사에게 "다 필요 없고 손창민 오빠만이 날 해결해 줄 수 있다"고 말해 화제가 됐던 사연이다.


image.png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1980년대 청춘스타로 활동했던 손창민은 당시 엄청난 인기를 실감케 하는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그는 "하루에 기본 500~800통, 방학 때는 하루에 2,000~3,000통의 편지가 왔다"며 "워낙 많아서 다 기억을 못 한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광고 러브콜 역시 무한대로 쏟아졌다고 밝혔다.


손창민은 전성기 시절 후배들에 대한 남다른 안목과 배려심도 드러냈다. 광고 촬영장에서 우연히 만난 이병헌의 스타성을 미리 알아본 것. 손창민이 이병헌의 여동생과 광고를 함께 찍었을 때 현장에 온 이병헌을 보고 "너 잘생겼네? 너 배우 돼서 나 찾아와라!"라고 조언했다. 


이후 이병헌이 배우가 된 후 "약속을 지켰습니다"라며 손창민을 찾아왔다는 후일담도 전해졌다.


image.png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영화 '바람의 아들' 촬영 당시에는 신현준을 위한 세심한 배려를 보였다. 손창민은 신현준이 '장군의 아들'로 굳어진 이미지 때문에 고민하는 것을 듣고, 신현준 몰래 감독을 설득해 배역을 바꿔주는 따뜻한 후배 사랑을 실천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손창민과 16년간 동고동락한 매니저가 직접 출연해 그의 인간적인 면모를 증언했다. 매니저는 손창민이 자신의 결혼 전에는 월세를 내주고, 결혼할 때는 사회는 물론 혼수가구를 모두 사줬다는 미담을 공개해 손창민의 '츤데레' 성격을 입증했다.


연기에 대한 손창민의 철저한 완벽주의 철학도 엿볼 수 있다. 그는 "작품을 할 때는 하루에 2~3시간 정도밖에 못 잔다"며 "잘 거 다 자고 먹을 거 다 먹고 쉴 때 다 쉬면 주인공 못한다"고 자신만의 연기 철학을 밝혔다.


손창민은 시간 약속에 대한 남다른 소신도 드러냈다. "제 시계는 항상 10분 전으로 해놓는다"며 "현장에 늦게 오는 스타들을 많이 봐서 절대 그렇게 하지 말아야겠다는 게 마음속에 깊이 들어가 있다"고 연예계 대선배로서의 소신을 전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현재 교수가 된 큰딸의 어린 시절 에피소드도 공개됐다. 딸이 "아빠! 손창민 아빠!"라며 큰소리로 아빠를 홍보했던 사연이 웃음을 자아낸다. 큰딸이 직접 아빠를 알릴 수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한 궁금증도 높아지고 있다.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은 '낮과 밤, 냉정과 열정, 정보와 감동'을 표방하는 신개념 이슈메이커 토크쇼로 매주 토요일 밤 9시 4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