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경 여사가 한복생활의 유네스코 등재 추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한복 명예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김 여사는 한복이 세계적인 사랑을 받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지난 2일 김 여사는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한복생활' 유네스코 등재추진단과의 차담회에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오랜 시간 묵묵히 길을 걸어와 준 여러분이 계셨기에 한복은 과거의 유물이 아닌 살아 숨 쉬는 오늘날의 문화로 자리 잡게 된 것 같다고 전했다.
김혜경 여사가 2일 청와대에서 열린 한복생활 유네스코 등재추진단 차담회에서 전시된 한복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4.2/뉴스1
이어 "유네스코에 한복 생활이 등재된다면 그 자체만으로도 우리 국민에게 큰 자긍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여사는 "이틀 전 한복문화산업진흥법 제정안이 통과돼 한복 문화 진흥과 산업 발전을 위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고 들었다"며 "모두가 각자 자리에서 노력해 한국인의 정서가 담긴 한복이 세계적인 사랑을 받게 되길 진심으로 소망한다"고 말했다.
명예홍보대사로서의 역할에 대해서도 다짐을 밝혔다. 김 여사는 "저 또한 명예 홍보대사로 한복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널리 알리는 데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차담회에서는 한복 착용 문화의 현실적인 고민도 나왔다. 한 참석자가 "요즘은 (결혼식) 폐백도 잘 안 하고, 신랑·신부도 한복을 안 입는다"고 하자, 김 여사는 "심지어 어머니들도 드레스를 입더라. 그거 보고 충격 먹었다"라며 공감을 표했다.
김혜경 여사가 2일 청와대에서 열린 한복생활 유네스코 등재추진단 차담회에서 전시된 한복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4.2/뉴스1
그는 "저희 큰 아이는 장가를 갔는데 둘째가 (장가) 갈 때는 한복이 욕심 나는데요"라고 밝혔다.
한복에 대한 개인적인 소감도 전했다. 김 여사는 "저는 워낙 예쁜 걸 좋아하는 사람인데 한복이 예쁘잖아요"라며 "한복이 불편하다기 보다는 자세가 곧추세워지고 사뿐사뿐 걷게 되더라"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