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4월 02일(목)

남성미 넘치는 턱선 만들려고 망치로... MZ세대서 확산하는 '뷰티 비법' 뭐길래

MZ세대 사이에서 외모를 극단적으로 개선하려는 '룩스맥싱' 문화가 확산되면서 심각한 부작용이 우려되고 있다. 이 가운데 관련 콘텐츠로 영향력을 키워온 20대 스트리머가 최근 체포되면서 논란이 더욱 커지고 있다.


최근 뉴욕타임스와 영국 미러 등 외신에 따르면, '클라비큘라'라는 활동명을 사용하는 브레이든 에릭 피터스(20)가 극단적인 외모 개선 방법을 소개하는 콘텐츠로 젊은 남성들에게 큰 영향을 미쳐왔다고 전했다.


룩스맥싱은 외모를 최대한 향상시키려는 온라인 하위문화를 뜻한다. 초기에는 운동이나 스킨케어 같은 일반적인 자기관리 방법에서 시작되지만,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약물 복용이나 극단적인 신체 변형을 시도하는 '하드맥싱' 단계까지 발전하기도 한다.


브레이든 에릭 피터스 SNS브레이든 에릭 피터스 SNS


가장 충격적인 것은 일부 이용자들이 망치 같은 도구로 얼굴 뼈를 반복해서 때리는 '본 스매싱' 행위를 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들은 뼈에 충격을 가하면 더 단단하고 선명한 턱선이 만들어진다는 비과학적인 믿음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 전문가들은 이런 행위가 심각한 부상이나 돌이킬 수 없는 신체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고 강력히 경고하고 있다. 실제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부작용을 겪은 사례들이 계속해서 공유되고 있는 상황이다.


브레이든 에릭 피터스 SNS브레이든 에릭 피터스 SNS


논란의 핵심 인물인 피터스는 이러한 극단적인 외모 개선 방법들을 콘텐츠로 제작하며 수십만 명의 팔로워를 모았다. 


하지만 최근 여성들 간의 싸움을 조장하고 이를 촬영한 혐의로 체포되면서 다시 한번 논란의 중심에 섰다. 경찰은 이 사건을 "조회수 확보를 위해 연출된 폭력"으로 규정했다.


외신들은 룩스맥싱 문화가 단순한 뷰티 트렌드를 넘어서 외모에 대한 강박과 왜곡된 신체 인식을 조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소셜미디어를 통해 청소년과 젊은 남성층에게 급속히 퍼지고 있어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image.pn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된 이미지


심리상담가 조지나 스터머는 이런 행동의 근본 원인으로 "자존감 하락, 불안감, 우울증, 고립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외부 환경에 대한 통제력을 잃었다고 느낄 때 외모 개선에 대한 강박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