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로열 버거스 동물원에서 59세 암컷 침팬지 '마마'가 오랜 인연을 이어온 인간 친구와 마지막으로 교감하는 장면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2016년 4월, 마마는 죽음을 앞두고 있었다. 무리의 최고령이자 우두머리였던 마마는 병으로 쇠약해져 음식 섭취를 거부하고 거동도 어려운 상태였다.
오래 전부터 인연을 이어온 얀 반 호프 위트레흐트대 행동생물학 교수는 마마가 위독하다는 소식에 한걸음에 달려와 마마를 만났다.
유튜브 'Jan A R A M van Hooff'
호프 교수는 지난 1972년 로얄 버거스 동물원을 설립하면서 마마와 인연을 맺었다. 호프 교수는 마마를 돌보며 44년 간 뜨거운 우정을 쌓은 것으로 전해졌다.
마마는 호프 교수를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를 발견하는 순간 놀라운 반응을 보였다. 기쁨에 찬 표정으로 교수의 얼굴을 부드럽게 어루만지며 애정을 표현했다. 이어 교수의 목덜미를 잡아 자신 쪽으로 끌어당기며 반가움을 표시했다. 그리고는 둘은 한동안 서로를 끌어 안고 놓지 않았다.
유튜브 'Jan A R A M van Hooff'
죽음의 문턱에서 오랜 친구와 작별 인사를 나눈 마마는 일주일 뒤 세상을 떠났다.
침팬지가 죽기 전 오랜 시간 교감했던 인간 친구와 재회하는 모습을 담은 이 동영상은 유튜브에서 1400만 회 이상 조회됐고, 최근까지도 꾸준히 누리꾼들에게 회자되며 감동을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