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병 군인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식료품 대신 '19금' 사진과 무료 구독권을 담은 특별한 위문품을 보내는 온리팬스(OnlyFans) 모델의 행보가 화제다.
단순히 자극적인 홍보를 넘어 군인 가족 출신으로서 그들의 스트레스를 실질적으로 덜어주겠다는 취지다.
지난 1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인스타그램에서 46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모델 매들린 메이는 최근 해외에 파견된 미군들을 위해 이른바 'X-레이티드 케어 패키지(X-rated care packages)'를 제작해 전달하기 시작했다.
뉴욕포스트
이번 프로젝트는 메이가 참전 용사 출신 코미디언 친구인 제이슨 베스트와 대화를 나누던 중 아이디어를 얻으며 시작됐다.
메이는 "친구가 최근 많은 병력이 파병되고 있지만 현지 사기가 매우 낮다는 이야기를 전해줬다"며 "그들이 고된 임무 중에 잠시라도 딴생각을 하며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즐거움을 주고 싶었다"고 동기를 밝혔다. 농담처럼 시작된 아이디어였지만 메이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파병 군인들의 신청을 받자마자 요청이 폭주하며 실제 'AID 미션'으로 발전했다.
메이가 준비한 위문품 구성은 파격적이다. 본인의 유료 콘텐츠에 접속할 수 있는 QR 코드가 담긴 카드와 인화된 노출 사진이 핵심이다.
여기에 군 우편 규정을 철저히 준수하면서도 실용성을 고려해 립밤과 민트 사탕 등 생필품을 함께 담았다. 메이는 이미 이 프로젝트에 1,000달러를 지출했으며 중동 등지에 주둔 중인 병사들에게 보낼 20여 개의 패키지 제작을 완료했다.
이러한 행보를 두고 일각에서는 '저급하다'는 비판도 나오지만 메이는 진정성을 강조한다. 그녀는 "내 아버지는 해병대 출신이었고 전 남자친구들과 주변 친구들 대부분이 군인이다"라며 "평생 군인 가족의 환경에서 자랐기 때문에 파병 생활의 고충을 누구보다 잘 안다"고 말했다. 자극적인 노출을 이용한 단순한 유명세 몰이가 아니라 군인들의 정신 건강과 스트레스 해소를 돕고 싶다는 설명이다.
뉴욕포스트
군 내부와 온라인상의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다. 한 네티즌은 "이것이야말로 우리가 진정으로 원했던 협업"이라며 환영했고 메이를 도와 패키지를 제작한 베스트를 향해 "진정한 미국의 영웅"이라는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메이는 "물론 이상하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군인 당사자들의 반응은 매우 뜨겁다"며 프로젝트를 지속할 의사를 내비쳤다.
2025년 12월 기준 해외에 주둔 중인 미군 및 관련 민간인은 약 22만 명에 달한다. 메이는 이들이 겪는 고립감과 심리적 압박을 해소하는 데 자신의 '특별한 선물'이 작은 위안이 되길 바라고 있다. 전장이라는 특수한 환경 속에서 전통적인 위문품의 틀을 깨버린 그녀의 파격적인 사기 진작책은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찬반 논란과 동시에 뜨거운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