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4월 01일(수)

쌍용에 이어 중고차 1위 '케이카'까지?... KG그룹이 완성한 모빌리티 '천하통일'

KG그룹이 국내 중고차 플랫폼 선두업체 케이카를 약 5500억원에 인수하며 모빌리티 생태계 통합에 나섰다. 자동차 제조부터 유통, IT 플랫폼까지 아우르는 종합 모빌리티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전략이다.


1일 KG스틸은 지난달 31일 사모펀드 한앤코오토홀딩스와 케이카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혔다. 


케이카 보통주 3524만5670주(지분율 72.19%)를 매입하는 이번 거래는 캑터스프라이빗에쿼티(PE)와의 공동 투자로 진행된다.


 KG써닝리더십센터에서 열린 '2025년 파트너스데이'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KGM KG써닝리더십센터에서 열린 '2025년 파트너스데이'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KGM


케이카는 전국 48개 직영점을 운영하는 국내 최대 직영 중고차 플랫폼 기업이다. 지난해 매출 규모는 약 2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인수로 KG그룹은 완전한 모빌리티 밸류체인을 확보하게 됐다. KG모빌리티의 자동차 제조 역량, 케이카의 중고차 유통 플랫폼, KG ICT의 IT 기술력이 하나로 연결되는 통합 모빌리티 사업 구조가 완성된다.


KG그룹은 KG모빌리티의 차량 생산 능력과 글로벌 판매·서비스 네트워크를 케이카의 온·오프라인 유통 플랫폼과 결합해 구매부터 유통, 서비스까지 전 과정을 통합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해외 진출 확대도 추진한다. KG모빌리티의 해외 네트워크와 KG스틸의 글로벌 사업 기반을 활용해 중고차 유통 및 모빌리티 서비스의 해외 확장을 모색하며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KG스틸 입장에서는 케이카의 안정적인 현금 창출력을 통해 철강 산업의 경기 변동성을 완화하고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origin_사상최대실적예고케이카…올해는새주인찾을까.jpg케이카(K car) 오프라인 직영점 전경 / 케이카


KG그룹은 이번 인수를 급변하는 자동차 산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전환점으로 평가하고 있다. 


자동차 산업이 제조 중심에서 유통과 서비스, IT 플랫폼 중심으로 재편되는 트렌드에 맞춰 선제적 투자를 통해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KG그룹 관계자는 "제조, 유통, 플랫폼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통합 모빌리티 구조를 통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인수 세부 조건은 향후 후속 절차에 따라 확정될 예정이다. 딜 클로징은 오는 6월 30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