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4월 01일(수)

볼보가 '역사상 가장 안전한 차'라고 자부한 EX90... 국내 출시하면서 작정하고 책정한 '가격' 수준

1일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차세대 순수 전기 플래그십 SUV 'EX90'을 국내에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EX90은 볼보의 안전 철학과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을 바탕으로, 주요 IT 기업들과의 기술 협업을 통해 전동화 및 소프트웨어 역량을 집중한 모델이다.


이번 신차의 핵심은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로의 전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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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가 자체 개발한 전기 아키텍처와 소프트웨어 시스템 '휴긴 코어(Hugin Core)'를 탑재해 차량 기능의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지원한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 구글, 엔비디아(오린 코어 칩), 퀄컴(차세대 스냅드래곤) 등과 기술 협력을 진행했으며, 국내 시장에 최적화된 티맵(TMAP)·네이버 웨일 등 디지털 서비스를 결합시켰다. 


안전 사양 또한 첨단 기술과 결합해 고도화됐다. 사고 발생 시의 물리적 보호를 넘어 일상적인 위험을 사전 차단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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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탑재된 실내 레이더는 운전자 상태를 모니터링할 뿐만 아니라, 탑승자의 미세한 움직임을 감지해 차량 내 방치 사고를 예방한다. 


구조적으로는 충돌 억제 기술과 함께 800V 고전압 배터리를 보호하는 안전 케이지 설계를 채택했다.


내·외관은 거주성을 강조한 스칸디나비아 디자인과 미래지향적인 기술이 융합됐다. 외관은 '형태는 기능을 따른다'는 볼보의 디자인 철학을 바탕으로 공기역학을 고려한 매끄러운 '플러쉬 글레이징' 디자인이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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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각 휀더의 휠 아치 라인과 캐릭터 라인, 도어 하단 엣지 라인을 간결하게 그려 군더더기가 없는 모습이다. 


특히 EX90에 새롭게 적용된 HD 픽셀 헤드램프(High Definition Pixel Lights)가 눈길을 끈다. 볼보의 독특한 정체성을 표현함과 동시에 다양한 도로 상황과 환경에 맞춰 조명의 범위를 무한대로 구현할 수 있다. 


실내는 투명도 조절이 가능한 일렉트로크로믹 글라스 루프와 시각적 피로를 줄이는 '백라이트 데코'에는 서울반도체의 썬라이크 기술이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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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앞좌석 헤드레스트에 내장된 스피커를 포함해 1610와트(W)급의 출력을 자랑하는 바워스앤윌킨스(B&W)의  오디오 시스템이 탑재됐다.


파워트레인과 주행 성능 측면에서도 플래그십에 걸맞은 제원을 갖췄다. 차세대 트윈 모터를 탑재해 최고 출력 680마력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2초 만에 도달한다. 


여기에 듀얼 챔버 에어 서스펜션이 결합돼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 안정적인 승차감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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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V 고전압 시스템을 바탕으로 350kW 급속 충전을 지원해 22분 만에 배터리를 80%까지 충전할 수 있어, 일상적인 이동은 물론 장거리 여행에서의 라이프스타일 편의성을 대폭 높였다.


볼보는 EX90을 시작으로, 국내 전기차 시장 점유율을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에 EX90의 가격 국제 정세로 인해 원화가치가 떨어진 상황에서도 '공격적인 가격'을 책정했다. 


가격은 트윈 모터 플러스 기준 동급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XC90 T8 대비 1000만원 낮춘 1억 620만원으로 책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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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C90 T8 이상의 상품성을 갖춘 '트윈 모터 울트라 7인승' 트림은 XC90 T8과 동일한 가격인 1억1620만원이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경쟁사 대비 10~20% 이상 낮게 가격을 책정했다. 경쟁이 치열한 미국 판매가 보다도 1732만원 더 낮다"고 했다. 


EX90은 올해 3분기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해 연내 500대, 향후 연간 2000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사진자료15_EX90 (볼보자동차 에릭 세베린손 CCO, 볼보자동차코리아 이윤모 대표).JPG(왼쪽부터) 에릭 세베린손 볼보자동차 CCO,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 / 볼보자동차코리아


볼보코리아 역시 EX90을 비롯한 전기차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중장기적인 목표를 세우고, 현재 1만 5000대 정도인 판매 규모를 향후 만 대 수준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 대표는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 내 점유율을 10% 이상 확보할 것"이라며 "가장 좋은 상품성과 가장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각 세그먼트에서 베스트셀링이 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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