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31일(화)

안전성·공간 다 잡은 기아 EV9, 전 세계 아빠들 홀리더니 '패밀리카 끝판왕' 등극

기아 EV9이 글로벌 럭셔리 전기 SUV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대형 전동화 SUV는 현대 자동차 브랜드가 가진 기술력의 총체다. 육중한 차체를 이끄는 동력 성능, 대가족이 탑승하는 넉넉한 공간, 그리고 1억 원을 호가하는 가격표를 납득시킬 프리미엄 감성까지 모두 갖춰야 하기 때문이다.


이 까다로운 시험대 위에서 기아의 플래그십 전기 SUV 'EV9'이 보여주는 최근의 행보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기존 이미지EV9 / 기아


단순한 '판매 호조'를 넘어, 오랜 기간 레거시(Legacy) 프리미엄 브랜드들이 견고하게 구축해 온 럭셔리 패밀리 SUV의 기준을 기아가 새롭게 정의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자동차의 본고장서 콧대 높은 '볼보'를 누르다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자동차의 본고장, 유럽 시장에서의 기술력 입증이다. 


최근 독일 유력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빌트(Auto Bild)'가 실시한 전기차 비교 평가에서 고성능 모델인 'EV9 GT'는 총점 583점을 획득하며 스웨덴의 프리미엄 브랜드 볼보의 플래그십 EX90(565점)를 따돌렸다.


이러한 결과는 우연이 아니다. 


기존 이미지EV9 / 기아


508마력에 달하는 폭발적인 파워트레인은 물론, 현대차그룹의 E-GMP 플랫폼이 제공하는 800V 고전압 시스템의 압도적인 충전 속도가 결정적 역할을 했다. 


여기에 전기차 전용 플랫폼 특유의 탁월한 공간 활용성이 더해지며 '성능'과 '실용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분석이다. 


특히 지난해 5월 EV9 GT-line이 EX90을 꺾은 데 이어, 고성능 전기차 시장에서 연승을 거두며 기아의 전동화 기술이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했음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북미·유럽 주요 매체들의 연이은 수상


전문가들의 호평은 대중적인 시장 지표로도 고스란히 이어지고 있다. 특히 까다롭고 실용성을 중시하는 북미와 영국 시장에서 EV9의 입지는 독보적이다.


기존 이미지EV9 / 기아


북미 시장에서는 그야말로 '상복'이 터졌다.


유력 매체 '카 앤 드라이버'의 '2026 에디터스 초이스 어워즈' 중형 전기 SUV 부문 최고 모델 선정을 시작으로, '카즈닷컴'의 '2026 최고의 차', '켈리 블루 북'의 '2026 베스트 바이 어워즈', 'US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의 '2026 최고의 고객가치상' 등 주요 타이틀을 싹쓸이했다. 


캐나다에서는 '2026 캐나다 올해의 전동화 유틸리티 차량'에, 영국 '왓 카' 어워즈에서는 '최고의 7인승 전기 SUV'에 이름을 올렸다.


이러한 수상 결과가 의미하는 바는 명확하다. 


EV9이 단순히 '기능이 많은 차'를 넘어, '세련된 디자인, 합리적인 유지비용, 뛰어난 주행성'을 완벽하게 조합한 3열 패밀리 SUV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패밀리 SUV'의 필수 조건, 최고 수준의 안전성


_!HS_EV9_!HE_ (2).jpgEV9 / 기아


대형 SUV 소비자들이 가장 타협하지 않는 부분인 '안전성'에서도 EV9은 세계 최고 수준의 데이터를 확보했다.


2025년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 충돌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TSP+'를 획득한 데 이어, 유럽의 깐깐한 신차 안전도 평가인 '유로 NCAP'에서도 별 다섯 개(2023년 기준) 최고 등급을 받아냈다. 


주행 성능과 디자인 경쟁력에 철저한 안전성까지 뒷받침되며 플래그십 모델로서의 약점을 완전히 지워낸 셈이다.


전동화 시대, 기아의 달라진 위상


V9은 앞서 '2024 월드카 어워즈'에서 세계 올해의 자동차와 전기차 부문을 동시 석권하며 이미 글로벌 무대에서 화려한 데뷔를 마친 바 있다. 


출시 후 시간이 지난 현재(2026년 기준)까지도 세계 유수의 매체와 기관으로부터 잇따른 찬사를 받는 것은, 이 차가 가진 상품성이 일시적인 신차 효과가 아닌 본질적인 경쟁력에 기인함을 보여준다.


_!HS_EV9_!HE_ (31) (1).jpgEV9 / 기아


과거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로 승부하던 기아는 이제 없다.


EV9은 기아가 어떻게 전동화 시대의 트렌드 세터로 진화했는지, 그리고 앞으로 글로벌 모빌리티 시장을 어떻게 주도해 나갈 것인지를 명확하게 보여주는 '현재 진행형'의 이정표다.


기아 관계자는 "EV9이 고성능 주행 감성부터 실용성, 안전성에 이르기까지 자동차가 갖춰야 할 모든 부문에서 세계적인 인정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혁신적인 기술과 차별화된 상품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전동화 시장을 선동하는 플래그십 SUV의 위상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