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가 인스타그램 스토리 기능을 중심으로 한 유료 구독 서비스 '인스타그램 플러스'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지난 30일(현지시간) 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 보도에 따르면, 메타는 필리핀과 멕시코 등 일부 국가에서 인스타그램 플러스 서비스를 테스트하고 있으며, 향후 유료 구독 모델 확대를 위한 지속적인 실험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스타그램 플러스는 24시간 후 자동 삭제되는 스토리 기능에 특화된 구독형 서비스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가장 핵심적인 기능은 '익명 조회'로, 구독자는 게시자에게 조회 기록이 노출되지 않은 채 다른 사용자의 스토리를 확인할 수 있다.
메타는 이용자가 자신의 스토리 조회 사실을 상대방에게 알리지 않고 볼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스토리 관리 측면에서도 다양한 추가 기능을 제공한다. 구독자는 자신이 게시한 스토리를 재조회한 이용자 수를 파악할 수 있으며, 기존 '친한 친구' 목록 하나로 제한됐던 공유 범위를 여러 관객 그룹으로 세분화해 스토리별로 공개 대상을 다르게 설정할 수 있다.
노출 기능도 강화됐다.구독자는 스토리 게시 기간을 기본 24시간에서 48시간으로 연장할 수 있고, 주 1회 '스포트라이트' 기능을 활용해 자신의 스토리를 팔로워 스토리 트레이 최상단에 배치할 수 있다.
구독자는 스토리 게시 기간을 기본 24시간에서 48시간으로 연장할 수 있고, 주 1회 '스포트라이트' 기능을 활용해 자신의 스토리를 팔로워 스토리 트레이 최상단에 배치할 수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밖에 다른 사용자 스토리에 애니메이션 효과가 적용된 '슈퍼라이크'를 남기거나, 조회자 목록에서 특정 사용자의 시청 여부를 검색하는 기능도 포함됐다.
현재 테스트가 진행되는 국가는 공식 발표되지 않았지만, 사용자 제보를 통해 멕시코, 일본, 필리핀 등에서 시범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구독료는 국가별로 차등 적용되며, 멕시코는 월 약 2.2달러(약 3300원), 일본은 약 2달러(약 3000원), 필리핀은 약 1달러(약 1500원) 수준으로 책정됐다.
메타는 추가 국가로의 서비스 확대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다. 메타는 인스타그램 플러스가 기존 유료 서비스인 '메타 베리파이드'와는 다른 성격의 서비스라고 강조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메타 베리파이드가 인증 배지와 사칭 방지 기능을 통한 브랜드 보호에 중점을 둔 반면, 인스타그램 플러스는 일반 사용자의 일상적인 콘텐츠 소비와 관리 경험을 유료로 확장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업계에서는 메타의 새로운 수익원 확보 시도에 대해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신규 수익 모델 개발 측면에서는 긍정적으로 평가되지만, 각종 구독 서비스 증가로 인한 '구독 피로' 현상이 사용자 반발을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실제로 일부 사용자들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해당 기능 도입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을 표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