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30일(월)

평당 682만원·착공 지연 땐 3천만원... 상대원2구역에 DL이앤씨 박상신 대표 뜬 까닭

박상신 DL이앤씨 대표이사 부회장이 성남 상대원2구역 재개발 사업설명회장을 찾아 조합원들에게 사업 정상화 의지를 직접 밝혔다.


30일 DL이앤씨는 박 부회장이 지난 28일 경기 성남시 상대원2구역 사업설명회 현장을 방문해 조합원들과 만나 회사가 제시한 사업 조건과 추진 방향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사업 지연으로 커진 불확실성을 줄이고, 조합원 신뢰를 다시 확보하기 위한 행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박 부회장은 이날 현장에서 조합원들을 직접 안내하며 사업 조건을 설명했다. 


[서울=뉴시스]DL이앤씨는 박상신 대표이사 부회장이 지난 28일 경기 성남 상대원2구역 사업설명회장을 찾아 조합원에게 성공적인 사업 진행을 약속했다고 30일 밝혔다. (사진=...가장 왼쪽이 박상신 DL이앤씨 대표(부회장) / 사진제공=DL이앤씨


박 부회장은 담화문을 통해 "조합 집행부와 긴밀히 협력해 사업을 이끌었어야 했지만 그러지 못한 데 대해 책임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상대원2구역을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완성하겠다는 뜻을 담아 사업 조건을 마련했다"며 "DL이앤씨의 시공 역량과 책임감으로 조합원의 선택이 옳았다는 점을 입증하겠다"고 했다.


DL이앤씨가 내건 조건은 구체적이다. 평당 공사비는 682만원으로 확정했고, 2026년 6월 착공이 이행되지 않을 경우 조합원 1인당 3천만원을 보상하겠다고 제시했다. 조합원 분담금은 입주 1년 뒤 납부하도록 했고, 2천억원 규모의 사업비 조달 방안도 내놨다. 타사와 관련한 손해배상 비용도 전액 부담하겠다는 입장이다.


image.png사진제공=DL이앤씨


DL이앤씨 관계자는 "상대원2구역 사업 정상화에 대한 회사의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박 부회장이 직접 현장을 찾은 것"이라며 "투명하고 책임 있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상대원2구역 재개발은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 일대 약 24만2000㎡를 정비해 43개 동, 지상 최고 29층, 약 4800가구 규모의 대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1조원 규모다. DL이앤씨는 2015년 시공사로 선정됐고 2021년 계약을 맺었지만, 이후 아파트 브랜드 변경 문제 등을 놓고 조합과 갈등을 겪어왔다.


박상신 DL이앤씨 대표이사 부회장이 지난 28일 상대원2구역 사업설명회장에 방문해 발표를 하고 있다 [자료출처=DL이앤씨]사진제공=DL이앤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