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30일(월)

최가온, 올림픽 금메달 이어 세계 1위 등극... 한국 설상 최초로 '크리스털 글로브' 들어 올렸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금메달 주인공 최가온(세화여고)이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 파크 앤드 파이프 부문에서 시즌 종합 1위를 달성했다.


지난 28일(한국시간) 스위스 실바플라나에서 열릴 예정이던 2025~26시즌 마지막 월드컵 슬로프스타일 경기가 강풍으로 인해 취소되면서 시즌 최종 순위가 확정됐다. 최가온은 파크 앤드 파이프 랭킹에서 300점을 기록하며 여자부 정상에 올랐다.


origin_스노보드최가온빛나는금메달들고.jpg최가온 / 뉴스1


한국 선수가 FIS 월드컵 시즌 우승을 차지한 것은 평행 종목의 이상호(넥센윈가드)에 이어 최가온이 두 번째 기록이다. 이상호는 2021~22시즌 평행 종목 종합 우승과 2023~24시즌 평행회전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스노보드 월드컵은 스노보드 크로스, 평행회전, 평행대회전, 하프파이프, 슬로프스타일, 빅에어 등 세부 종목으로 구성된다.


각 종목별 최고 성적을 거둔 남녀 선수에게는 '크리스털 글로브(1위 트로피)'가 수여된다. 하프파이프·슬로프스타일·빅에어를 통합한 파크 앤드 파이프 부문과 평행 종목(평행회전·평행대회전)은 합산 점수로 종합 시상을 진행한다.


origin_스노보드최가온영광의금메달들고.jpg최가온 / 뉴스1


최가온은 이번 시즌 월드컵 하프파이프에서만 3차례 우승을 기록하며 여자 하프파이프 크리스털 글로브를 획득했다. 동시에 파크 앤드 파이프 순위에서도 여자부 1위를 차지했다.


최가온은 지난달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부상을 무릅쓰고 한국 설상 사상 첫 금메달을 따냈다. 올림픽 이후 회복에 집중하며 월드컵 출전을 하지 못했지만, 시즌 종합 우승이라는 기쁜 소식을 받게 됐다.


최가온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이번 시즌 올림픽(금메달)과 함께 크리스털 글로브를 가지게 되어 영광이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