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초·중·고교생 100명 중 99명 이상이 매일 학교에서 끼니를 해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급식법 제정 이후 44년 만에 급식 인원은 32배나 급증했으며, 투입되는 예산 규모만 8조 원을 넘어섰다. 사실상 대한민국 모든 학생이 학교 밥을 먹는 '전원 급식' 시대가 열린 셈이다.
29일 한국교육개발원(KEDI)이 발간한 '데이터로 읽는 우리 교육 제2호'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전국 1만 2047개교에서 일평균 517만 명을 대상으로 급식이 실시되고 있다. 이는 전체 학생 수인 517만 6981명의 99.9%에 달하는 수치다. 1981년 학교급식법 제정 당시 439개교에 불과했던 급식 학교는 44년 사이 1만 1608개교가 늘어나는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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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 학생 수의 변화는 더욱 드라마틱하다. 초창기 16만 명 수준이었던 급식 인원은 올해 517만 명으로 집계되며 501만 명이나 늘어났다. 이에 따라 관련 예산도 천문학적인 수준으로 불어났다.
2014년 5조 6013억 원이었던 학교급식 예산은 10년 만에 8조 2633억 원으로 47.5% 증가했다. 다만 코로나19 여파가 컸던 2020년에는 4조 9065억 원으로 일시적인 감소세를 보이기도 했다.
급식의 질과 안전을 책임지는 전문 인력 규모도 상당하다. 2024년 기준 학교급식 종사자는 총 7만 2405명에 달한다.
세부적으로는 영양교사 7255명, 영양사 4095명, 조리사 1만 936명, 조리실무사 5만 1119명 등이 전국 학교 조리실을 지키고 있다. 교육 현장 관계자들은 양적 성장을 넘어선 급식의 질적 고도화가 향후 과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