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30일(월)

방탄소년단 신곡 SWIM 영상 속 '한옥미' 폭발한 장소에 SK그룹 소환된 이유

방탄소년단(BTS)이 29일 신곡 'SWIM(스윔)'의 라이브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번 영상은 SK그룹 창업자 일가의 역사적인 사저 '선혜원'에서 촬영된 것으로, 한옥의 전통미와 K-팝의 현대적 감성이 조화를 이룬 독특한 콘셉트로 주목받고 있다.


2분 48초 분량의 이 영상에는 BTS 멤버 7명이 한옥 형태의 넓은 실내 공간에서 선보이는 'SWIM' 라이브 퍼포먼스가 담겨 있다. 


캡처_2026_03_29_15_14_16_558.jpg유튜브 'BANGTANTV'


영상 제목에도 '선혜원 버전(Sunhyewon ver.)'이라는 명칭을 붙여 촬영 장소의 특별함을 강조했다.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자리한 선혜원은 고(故) 최종건 SK그룹 창업회장이 1968년 매입한 이후 그 일가가 거주해온 유서 깊은 공간이다.


'지혜를 베푼다'는 의미의 이름(鮮慧院)은 최종건 창업회장의 동생인 고 최종현 선대회장이 직접 지었다고 전해진다. 최태원 현 SK그룹 회장 역시 이곳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공간은 이후 SK그룹 직원 연수원과 영빈관으로 활용되다가, 3년에 걸친 리모델링 작업을 통해 지난해 경흥각·하린당·동여루 등 한옥 3채를 갖춘 복합 문화 공간으로 새롭게 탄생했다.


SK그룹은 현재 선혜원을 복합 문화 공간으로 운영하는 방향으로 활용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9월 개관과 함께 '보따리 작가'로 유명한 김수자 작가의 전시가 개최됐으며, BTS 리더 RM도 이곳을 방문한 바 있다.


캡처_2026_03_29_15_13_24_560.jpg유튜브 'BANGTANTV'


이러한 문화예술 프로젝트는 최태원 회장의 동거인인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 겸 포도뮤지엄 총괄디렉터가 주도하고 있다. 


김 이사는 '프리즈 서울' 전야제 등 다양한 외부 행사를 통해 BTS를 비롯한 문화예술계 인사들과 꾸준한 교류를 이어온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