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쿠팡플레이 예능프로그램 'SNL 코리아 시즌8'에 출연해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이 말만은 예능이 아닌 다큐"라며 쓴소리를 남겼다.
28일 밤 첫 방송된 SNL 시즌8에 게스트로 나선 한 전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의 언론 압박에 대해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이 대통령이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 사과를 요구한 것과 관련해 "예전에 출연한 이재명 전 출연자(2021년 11월 6일)에게 드리는 말"이라며 운을 뗐다.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8'
한 전 대표는 "대통령이 된 다음에 이러면 안 된다"고 지적하며 "예전에 자기에게 불리한 방송을 했다고 그것을 조지면 나라 꼴이 어떻게 되겠냐"고 비판했다.
이어 "정치를 좀 대승적으로 하시라"며 이 대통령의 언론사 사과 요구가 부적절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방송 후 한 전 대표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SNL에서 한 말 대부분은 재미있자고 한 말로 예능은 예능일 뿐"이라고 밝혔다.
다만 "위에 한 말은 이재명 대통령이 정색하고 들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한 다큐"라며 의혹 제기 언론을 직격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번 논란의 발단은 지난 12일 대법원이 '조폭 연루설'을 제기한 장영하 변호사에게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유죄 확정판결을 내린 것이다.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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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이재명 대통령은 "'그알'의 반성과 사과가 필요하다"며 공식적으로 사과를 요구했다.
SBS 측이 사과했지만 SBS노조는 '언론 길들이기'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그알의 문제 된 보도는 정치인에 대한 명예훼손을 넘어 주권자의 국민 주권을 탈취하는 선거 방해, 민주주의 파괴라는 데 심각성이 있다"고 반박했다.
이 대통령은 또한 "(그알) 제작·송출 관련자들이 사과할 대상은 정치인 이재명보다 대통령 선택권을 박탈당하거나 심지어 반대 선택을 강요당한 후 억울함과 후회에 가슴을 치는 대한민국 주권자들이다"라며 개인 차원이 아닌 국민과 민주주의를 위한 사과 요구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