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오후, 시원한 음료 한 잔으로 기분 전환을 하려다 카페에서 황당한 경험을 했다는 한 여성의 사연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지난 25일 한 스레드 계정에는 메가MGC커피 매장을 방문했다가 불쾌한 경험을 했다는 한 여성의 사연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에 따르면 그는 지난주 토요일(21일) 한 메가커피 매장에 들렀다가 평소처럼 음료를 주문해 차에 올랐다. 한참을 운전하며 음료를 들이켜던 그는 컵 안을 들여다보고는 자신의 눈을 의심할 수밖에 없었다. 컵 바깥에 끼워져 있어야 할 '종이 컵홀더'가 음료 액체 속에 푹 젖은 채 내용물과 함께 섞여 있었기 때문이다.
스레드
실제로 A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종이 컵홀더가 투명 컵 안에 들어있는 모습이다.
매장에서 홀더를 끼운 채 컵을 겹쳐 보관하다가, 분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음료를 담는 조제 과정상의 부주의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A씨는 결국 5분 정도 다시 운전해서 카페로 돌아가 환불을 요구했다. 그는 "낭비한 시간도 그렇고 기분이 너무 나빠서 같은 음료를 더 마시고 싶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A씨는 매장 측으로부터 환불을 거부당했다. A씨는 "사장으로 보이는 여성(B씨)이 환불은 안 된다고 했다. 당연히 미안하다는 말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분명한 매장 측의 과실임에도 불구하고 막무가내로 환불을 거부하는 태도에 A씨는 결국 단호한 어조로 재차 항의했다.
이후 이어진 B씨의 태도는 A씨의 기분을 더욱 상하게 했다. A씨는 "너무 화가 나서 미간을 팍 찌푸리며 소리 지르지 않고 낮은 톤으로 '그냥 환불해줘요'했다. 그러자 B씨가 나를 진상 보듯이 쳐다보며 알바생한테 '야, 환불해 드려'라고 한마디하더라"며 황당함을 토로했다.
그렇게 A씨는 환불을 받고 매장을 나섰다. 그는 "제대로 기분을 망쳐버린 토요일 오후였다"며 글을 마쳤다.
메가MGC커피
해당 게시물은 무려 334개의 댓글이 달릴 만큼 폭발적인 화제를 모았으며,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 중이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컵홀더가 음료 안에 들어있는데 모를 수가 있나", "업체 과실인데 왜 환불이 안 된다는 건지 이해가 안 간다", "위생 상태가 심각하게 걱정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특히 한 누리꾼은 "메가커피 본사는 이런 문제에 조치가 빠른 편이니, 반드시 본사에 직접 컴플레인을 넣어 행동을 취하게 해야 한다"고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