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주에 위치한 한 대형 정유시설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인근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CNBC, FOX 26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30분쯤 폭발음과 함께 검은 연기가 치솟았다. 텍사스주 소방 당국은 즉시 일부 지역에 대피령을 내리고 교통통제를 실시했다.
사고가 발생한 발레로 정유 시설은 미국에서 가장 큰 정유 시설 중 하나로, 하루 약 38만 배럴의 원유 처리 능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엑스(X) 'BNONews'
제나 스티븐스 지역 보안관은 폭발 원인이 공장 내 산업용 난방 장비의 오작동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지만, 정확한 원인은 조사 중이다.
회사 측은 성명을 통해 공장 내 모든 직원의 안전이 확인됐으며, 실종자나 부상자,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또한 진화를 위해 시설을 폐쇄하고 비상 대응 절차를 가동하고 있으며, 지역 정부 및 구조 당국과 긴밀히 협력해 사건을 처리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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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고는 미국과 이스라엘 간 이란을 둘러싼 긴장이 지속되고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가스 가격이 급등한 가운데 발생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한편 발레로 에너지는 이번 달 최대 650만 배럴의 베네수엘라산 원유를 수입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미국 정부와 베네수엘라 임시 정부 간 체결된 20억 달러(한화 약 3조 원) 규모의 원유 공급 계약에 따른 것으로, 공급선 다변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이번 사고가 변수로 작용할지 관심이 모인다.
발레로 에너지 / GettyimagesKorea
다만 이번 폭발이 발레로 정유공장의 향후 운영과 원유 공급에 미칠 영향은 아직 불분명하며, 관련 당국의 추가 설명이 필요한 상황이다.
JUST IN: Explosion reported at Valero refinery in Port Arthur, Texas. Nearby residents told to shelter in place pic.twitter.com/wjYPyx98PW
— BNO News (@BNONews) March 24, 2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