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에서 혼인신고를 한 지 불과 3분 만에 혼인을 취소한 커플의 사연이 화제다.
최근 영국 데일리스타를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쿠웨이트 법원에서 혼인 절차를 마친 한 신혼부부가 결혼 서약 후 곧바로 파경을 맞았다.
두 사람은 판사 앞에서 결혼 서류에 서명하며 법적으로 부부가 됐다. 문제는 결혼식 직후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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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을 나서던 중 신부가 발을 헛디뎌 넘어졌고, 이를 지켜본 신랑은 "멍청하다"는 취지의 말을 내뱉었다.
예상치 못한 모욕에 큰 충격을 받은 신부는 곧바로 법정으로 되돌아가 혼인 무효를 신청했다. 판사는 신부의 신청을 받아들여 혼인을 취소 처리했다. 결혼이 법적으로 성립된 지 단 3분 만에 이혼이 확정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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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상황으로 현지에서는 "역사상 가장 짧은 결혼 중 하나"라는 반응이 나왔다.
해당 사건은 최근 SNS를 통해 재조명되며 확산되고 있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결혼 초반에 남편의 성격을 파악할 수 있어서 오히려 잘됐다"는 의견과 "너무 성급한 판단이 아니었나"라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