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24일(화)

백악관서 '폭풍 댄스' 선보인 다카이치 총리... "일본의 수치" 日 열도 '부글' (영상)

일본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미국 백악관에서 열린 만찬에서 춤을 추는 모습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백악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다카이치 총리를 비롯한 일본 대표단을 초청해 개최한 만찬 현장을 담은 사진 14장을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들은 환영 인사와 악수, 대화, 환송 등 공식 행사의 주요 순간들을 기록한 것이다.


특히 주목을 받은 것은 정장을 입은 다카이치 총리가 춤을 추는 장면을 담은 사진으로, 이 사진이 첫 번째 순서로 배치되어 관심을 모았다. 사진에서 다카이치 총리는 왼손에 핸드백을 들고 몸을 움직이며 춤을 추고 있고, 배경에는 빨간 옷을 입은 군악대가 연주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HD8RtAla0AA2sNJ.jpg백악관


이 춤은 군악대가 연주한 일본 록밴드 '엑스 재팬'(X Japan)의 대표곡 '러스티 네일'(Rusty Nail)에 맞춰 자연스럽게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다카이치 총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만찬장 밖에 도착했을 때 군악대가 '러스티 네일'을 연주해줘 크게 감격했다"는 소감을 남겼다.


'러스티 네일'은 다카이치 총리에게 특별한 의미를 갖는 곡이다. 대학 시절 록밴드에서 드러머로 활동했던 총리의 애창곡으로, 방송 프로그램에서 직접 노래를 부른 경험도 있을 정도로 각별한 곡이다. 이날 곡 선정은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총리관저가 공개한 영상에서도 다카이치 총리가 군악대 연주에 맞춰 몸을 흔들며 노래를 따라 부르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인사이트백악관 공식 유튜브


한편 다카이치 총리는 이번 미국 방문 기간 중 논란이 된 사건도 있었다. 백악관 내 역대 미국 대통령 사진이 전시된 공간에서 제45대 트럼프 대통령 옆에 조 바이든 전 대통령 얼굴 대신 '오토펜'(자동 서명기) 사진이 걸려 있는 것을 보고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웃음을 터뜨려 비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