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24일(화)

뉴욕 라과디아 공항서 여객기-소방차 충돌... 2명 사망·100여 명 부상 (영상)

지난 22일 밤 뉴욕 라과디아 공항에서 에어캐나다 소속 여객기가 소방차와 충돌해 조종사 2명이 사망하고 100여 명이 부상당하는 대형 항공사고가 발생했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지난 22일 오후 11시 40분(현지시간) 라과디아 공항에서 에어캐나다를 대신해 운항 중이던 재즈 에비에이션 소속 AC8646편이 다른 사고 현장으로 출동하던 항만청 소방차량과 충돌했다고 발표했다.


사고 항공기는 캐나다 봄바디어가 제작한 CRJ900 기종으로 몬트리올에서 라과디아 공항으로 향하던 중이었다. 당시 기내에는 승객 72명과 승무원 4명 등 총 76명이 탑승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KakaoTalk_20260324_090223352.jpgGettyimagesKorea


캐서린 가르시아 뉴욕·뉴저지항공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항공기 조종사 2명이 사망했으며, 승객과 승무원 41명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고 밝혔다. 이송된 인원 중 32명은 이미 퇴원했으나 나머지는 중상을 입은 상태로 치료받고 있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즉시 항공기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라과디아 공항을 23일 오후 2시까지 전면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항만청 대변인은 "현재 비상 대응 절차가 가동된 상태"라며 "사고 대응과 조사를 위해 공항 운영을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는 가운데, 로이터 통신은 공항 관제 녹취록을 인용해 소방차가 관제사로부터 활주로 횡단 허가를 받은 직후 충돌이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CNN 방송이 이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이번 사고로 라과디아 공항은 약 12시간 동안 운영이 중단될 예정이어서 항공편 지연과 취소가 불가피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