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예능 '나는 솔로' 28기 돌싱 특집을 통해 부부의 연을 맺은 영철과 영자(가명)가 재혼 후 겪고 있는 현실적인 갈등을 고백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tvN STORY '이호선 상담소'에 출연한 두 사람은 신혼 초임에도 불구하고 깊어지는 감정의 골과 신뢰 문제를 가감 없이 털어놨다. 이들은 이혼의 아픔을 딛고 지난 1월 재혼에 성공하며 화제를 모았으나 정작 현실은 순탄치 않았음을 시인했다.
tvN STORY '이호선 상담소'
방송에서 두 사람은 연애 초기부터 수차례 결별과 재회를 반복하며 "결혼 과정이 쉽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영철은 갈등의 주요 원인으로 "둘만의 문제라기보다 외부 시선 때문에 다툰다"는 점을 꼽았다.
영자 역시 '나는 솔로' 출연 이후 쏟아진 악성 댓글과 영철의 외도 루머로 심각한 불안감을 겪었으며 이를 확인하기 위해 영철의 이혼 조정문까지 검토했다고 밝혔다. 과거의 상처가 현재의 관계에 투영되면서 불신의 벽이 높아진 형국이다.
전혼에서의 아픈 기억도 현재의 불화에 기름을 부었다. 영자는 전 남편의 숨겨진 채무 문제 등으로 인해 생긴 남성에 대한 불신이 이번 결혼생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고백했다.
tvN STORY '이호선 상담소'
이에 대해 영철은 "아내가 나를 너무 못 믿는다"며 "루머가 커질 때마다 아내가 쉽게 헤어지자고 말해 언제든 판을 뒤집을 기세"라고 답답함을 호소했다. 이어 "처음엔 이해했지만 전 남편이 잘못한 것까지 내가 감당해야 하느냐"며 서운함을 내비쳤다.
경제적 가치관의 차이도 갈등의 한 축을 차지했다. 영철은 밴드 활동 등 취미 생활에 한 번에 약 200만 원을 지출하는 스타일인 반면 영자는 "현실적인 이유로 지출을 줄였으면 좋겠다"고 맞섰다. 특히 영자는 "남편의 정확한 수입과 지출 규모를 모른다"고 밝혀 부부간 경제적 투명성 문제도 드러났다.
이호선 상담가는 "이 부부의 핵심 문제는 전혼에서 비롯된 신뢰와 돈"이라며 "결혼은 결국 신뢰와 돈이 전부"라고 조언했다. 다만 이들이 큰 파탄이 있어서가 아니라 더 잘 살기 위한 방법을 찾기 위해 상담소에 발걸음을 한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