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해진이 20년 지기 친구인 장항준 감독의 뛰어난 집필 실력을 처음에는 믿지 못했다는 솔직한 고백을 털어놨다.
지난 18일 오후 방송된 MBC '손석희의 질문들4'에는 '왕과 사는 남자'로 감독 인생의 전성기를 맞은 장항준 감독과 다섯 번째 천만 영화 주연작을 탄생시키며 놀라운 관객 동원력을 입증한 유해진이 출연했다.
MBC '손석희의 질문들4'
유해진은 방송에서 "저는 장항준 감독이 글을 잘 쓰는지 몰랐어요"라며 의외의 발언으로 화제를 모았다. 손석희가 "20년 친구시라면서요"라고 반문하자, 유해진은 "(집필을) 직접 하는 건 못 봤으니까 잘 몰랐어요"라고 대답해 스튜디오를 웃음으로 가득 채웠다.
유해진은 장항준 감독의 빠른 작업 속도와 놀라운 완성도에 대한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유해진은 "촬영 들어가기 전에 저도 의견을 내죠. 3일 정도 후에 보내온다"라고 설명하며, 수정된 대본이 전달되는 과정을 상세히 묘사했다. 그는 짧은 기간 내에 완전히 달라진 대본의 퀄리티를 보고 깜짝 놀랐다고 전했다.
MBC '손석희의 질문들4'
유해진은 당시 자신의 솔직한 생각을 털어놓으며 "당연히 하청을 주는구나. 이렇게 잘 쓸 리가 없는데 이렇게 생각을 했다"라고 말해 출연진과 관객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그는 나중에서야 장항준 감독이 모든 대본을 혼자 작성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유해진은 장항준 감독의 현장 대응 능력에 대해서도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장항준 감독이 촬영 현장에서도 뛰어난 순발력으로 대본을 수정한다며 "그냥 평범한 글은 아니에요"라고 강조해 주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