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 강사 출신 유튜버 전한길이 호르무즈 해협 파병을 주장하며 현 정부를 비판한 가운데, 정치권에서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18일 전한길(본명 전유관)은 서울 종로구 주한미국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재명 정권은 신중 모드며 우유부단하다"며 "윤석열 전 대통령이었다면 그러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요청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파병을 정부가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한길 / 뉴스1
전한길은 "어려울 때 돕는 게 친구"라며 "상대국이 힘들 때 힘이 되어주고, 하나라는 걸 보여주는 게 우방이고 한미동맹 관계"라고 강조했다.
앞서 17일 유튜브 방송에서도 전한길은 "한미동맹을 딱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찬스 아닌가"라며 "이럴 때 파병하겠다라고 먼저 선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이라면 그랬을 것"이라며 "친중 좌파 정권 이재명은 파병 또는 군함을 보냈다가는 '셰셰' 해왔던 중국한테 '너 그러면 안돼'라고 눈치를 보고 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전한길은 또 "한국도, 주한미군이 주둔해서 많은 혜택을 보고 있지 않나"라며 "맞는 말이다. 그러니까 이번에 미국을 좀 도와달라는 것"이라고 파병 필요성을 역설했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 뉴스1
김현태 전 특전사 707 단장도 전한길과 함께 활동하며 현역 시절 이라크, 레바논 등 파병 경험을 바탕으로 안전에 우려가 있지만 얻는 게 더 많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전한길이 윤 전 대통령이었다면 파병을 했을 것이라는 발언을 언급하며 "끔찍하지만 다행"이라며 "만약 윤이 지금도 대통령이라면 나라가 절단 났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박지원 의원은 비리 혐의로 구속 영장이 청구된 김영환 충북지사를 거론하며 "일론 머스크에게 미안하지만 전한길, 김영환 이런 사람들은 화성으로 보내야 진짜 대한민국이 된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