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18일(수)

SK하이닉스 직원 평균 연봉 1.85억 '역대 최대'

SK하이닉스가 AI 메모리 시장 호황으로 직원 평균 연봉 1억 8500만 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지난 17일 공개된 SK하이닉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회사의 2025년 직원 평균 급여는 1억 8500만 원을 기록했다. 이는 2024년 평균 1억 1700만 원 대비 58.1% 급증한 수치로, 회사 역사상 가장 높은 연봉 수준이다.


이같은 급여 상승은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 AI 메모리 시장에서 SK하이닉스가 주도권을 확보하며 초호황을 누린 결과로 분석된다. 회사는 2025년 연구개발(R&D) 투자에 6조 7325억 원을 투입해 전년 대비 35.9% 증가시켰다.


경영진 보수도 크게 늘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SK하이닉스에서 급여 35억 원과 상여 12억 5000만 원을 포함해 총 47억 50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의 모습 / 뉴스1뉴스1


곽노정 최고경영자(CEO)는 급여 15억 4000만 원, 상여 26억 9500만 원 등 42억 3900만 원을 수령했다.


SK하이닉스는 최 회장의 상여금에 대해 "2024년 성과에 대한 성과급으로 매출액, 영업이익 등 계량지표와 전문성, 리더십 및 기타 회사 경영성과 기여도 등 비계량지표를 종합 평가해 2025년 초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곽 CEO의 상여금과 관련해서는 "업계 선두의 기술 리더십과 수익성 중심 경영으로 매출 66조 2000억 원, 연결 영업이익 23조 5000억 원을 달성해 사상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며 "세계 최초 HBM3E 12단 대량 생산 개시와 HBM3E 16단 개발 공식화 등 AI 메모리 라인업 확대 준비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직원 규모도 확대됐다. 2025년 전체 직원 수는 3만 4549명으로 2024년 3만 2390명보다 2159명(6.7%) 증가했다. 직원들의 평균 근속 연수는 13.3년에서 13.4년으로 소폭 늘었다.


SK그룹 최태원 회장 / 뉴스1SK그룹 최태원 회장 / 뉴스1


SK하이닉스는 성과급 상한선 폐지 등 보상 체계 강화를 통해 반도체 인재 유출 방지에 나선 것이 이같은 변화의 배경이라고 분석했다.


소액 주주 수도 급증했다. 2025년 말 기준 소액 주주 수는 118만 6328명으로 2024년 같은 기간 78만 867명 대비 40만 5461명 늘어 100만명을 돌파했다.


소액 주주들은 총 발행 주식의 63.34%를 보유하고 있다. 개인 투자자 유입 증가는 반도체 호황에 따른 실적 급증과 주가 상승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한편 SK하이닉스 주가는 2024년 20만 원 안팎에서 HBM 시장 장악과 함께 2025년부터 상승세를 보였다. 2025년 10월에는 42만 원을 돌파해 시가총액이 사상 최초로 300조 원을 넘어섰고, 2026년 2월 장중 100만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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